'오징어 게임' 황동혁 감독 "시즌2, 풀어낼 것 많아"

김혜은 2021. 10. 11. 22:58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이 세계적인 인기를 끌면서, 속편에 대한 관심도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황동혁 감독은 세계적인 관심 탓에 차기작에 대한 부담감도 크지만, 못다 한 이야기를 많이 풀어내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혜은 기자가 화상으로 만나봤습니다.

[기자]

'오징어 게임 시즌2'에 대한 예측은 봇물 터지듯 쏟아지고 있습니다.

황동혁 감독은 궁금증으로 남겨둔 다양한 사연을 풀어내겠다고 말했습니다.

[황동혁 / 감독 : 잠입한 경찰 준호라는 인물과 가면을 쓴 남자, 그 부분에 대한 설명을 하는 것이 일정 정도 꼭 들어가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베일에 싸인 배우 이병헌의 출연도 기대할 만합니다.

[황동혁 / 감독 : 그 부분은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어서 어떤 식으로든 등장하셔야 하지 않을까요?]

소통이 뜸했던 해외 친구들까지 연락해오는 요즘, 인기만큼 차기작 부담도 크다고 털어놨습니다.

[황동혁 / 감독 : 박수 칠 때 떠나야 하는 게 아닌가 생각도 해봤는데요. 후속작이 보통의 경우에는 기대치가 너무들 올라가서 실망하시게 되시는 경우 많아서 개인적으로 굉장히 큰 부담입니다.]

'오징어 게임' 제작비는 200억 원 정도입니다.

수익이 대부분 넷플릭스에 쏠려있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지만, 창작자 입장에서는 실패에 대한 두려움 없이 장르적 실험과 다양한 시도를 해볼 수 있다는 장점이 크다고 말했습니다.

[황동혁 / 감독 : 어디서도 할 수 없는 어려운 작품이었기 때문에 기꺼이 큰 금액을 투자해주고 세계시장에 소개해준 것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가지고, 좋은 협업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일확천금을 둘러싼 빈부 격차를 다룬 '오징어 게임'을 10년 전 쓴 황 감독, 이제 30년 뒤를 내다보는 영화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황동혁 / 감독 : 제가 생각하는 30년 정도 후의 사회를 그려보고 싶어요. 그런 문제들이 절정에 달았을 때쯤에 세대와 계층 간의 갈등은 어떤 모습을 띠게 될 것인가.]

영화든 드라마든 차기작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 데 대해서는, 어쩌면 훈장이자 무거운 짐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YTN 김혜은입니다.

YTN 김혜은 (henism@ytn.co.kr)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시각 코로나19 확진자 및 예방접종 현황을 확인하세요.

지금 YTN 네이버 채널을 구독하면 선물을 드려요!

깔끔하게 훑어주는 세상의 이슈 [와이퍼]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