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모' 배수빈, 세손 최명빈 죽였다(첫방) [종합]

김종은 기자 2021. 10. 11.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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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모'에서 가짜가 아닌 진짜 세손이 오해로 인해 죽음을 맞게 됐다.

11일 밤 첫 방송된 KBS2 새 월화드라마 '연모'(극본 한희정·연출 송현욱) 1회에서는 두 아이의 어긋난 운명이 펼쳐졌다.

이날 빈궁(한채아)은 성별이 다른 두 아이를 출산했다.

수 년이 지나 한날한시 한 배에서 태어난 두 아이는 궁에서 재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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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모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연모'에서 가짜가 아닌 진짜 세손이 오해로 인해 죽음을 맞게 됐다.

11일 밤 첫 방송된 KBS2 새 월화드라마 '연모'(극본 한희정·연출 송현욱) 1회에서는 두 아이의 어긋난 운명이 펼쳐졌다.

이날 빈궁(한채아)은 성별이 다른 두 아이를 출산했다. 하지만 아이를 낳자마자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듣게 됐다. 선왕(남경읍)이 쌍생으로 태어난 여아는 인정할 수 없다고 밝힌 것.

혜종(이필모)은 아이를 죽이는 것만큼은 막으려 했지만, 왕의 명을 거역할 순 없었다. 혜종은 "살려주십시오 저하. 계집애로 태어난 것이 죽어야 할 이유는 될 수 없습니다"라는 빈궁의 애원에도 "이미 주상 저하의 어명이 떨어졌다. 나 역시 이 나라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 버릴 것이다"라고 답했다.

이에 빈궁이 직접 여아를 살리기로 했다. 그는 침술을 이용해 잠시 동안 여아의 숨을 멎게 했고, 몰래 아이를 궁 밖으로 빼내는 데 성공했다.


수 년이 지나 한날한시 한 배에서 태어난 두 아이는 궁에서 재회했다. 세손과 궁녀의 신분으로서였다. 이휘(최명빈)는 자신과 똑같이 생긴 이담의 생김새를 이용해 자신을 위장한 채 궁궐 밖으로 나가곤 했다.

이 가운데 정석조(배수빈)는 쌍생 이담이 죽지 않고 살아있음을 직감했다. 이휘와 같은 얼굴을 하고 있는 아이가 김상궁과 함께 있는 모습을 봤기 때문. 이 말은 한기재(윤제문)의 귀에까지 흘러들어갔다. 한기재는 지금껏 비밀을 숨긴 빈궁의 목을 조른 채 "그 아이 때문에 지금껏 이뤄온 것들을 잃을 순 없다. 그 아이가 살아 있다면 세상 어디든 쫓아가 죽일 거다. 아이가 살아있는 한 비밀은 언제든 세어 나갈 거다"라며 아이를 죽일 것임을 밝혔다.

어긋난 타이밍은 결국 비극으로 이어졌다. 부모와도 같은 자신의 스승이 참수형을 당할 위기에 놓였다는 소식에 이휘는 다시 한번 이담으로 변신해 궁궐 밖으로 나섰고, 이 사이 정석조가 그를 활로 쏴 죽였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2 '연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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