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한번도 이겨보지 못한 이란 원정..손흥민·황희찬 '찬스 왔다!'

이규원 2021. 10. 11.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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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카타르 월드컵 최종예선의 고비가 될 이란과의 원정 경기를 앞둔 축구 국가대표팀의 파울루 벤투 감독은 이란에 약했던 과거에 신경 쓰는 대신 현재에 집중하겠다며 승리 의지를 다졌다.

벤투 감독은 이란과의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4차전을 하루 앞둔 11일 테헤란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매 경기 승점 3을 따내고자 준비하고 있다"면서 "목표를 이뤄내기 위해 실수를 많이 하지 않고 좋은 경기력을 보여야 한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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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자디 첫 승' 기회..12일 한국-이란 월드컵 예선 무관중 개최
벤투 감독 "이란과의 전적 대신 경기만 집중..승점 3 따낼 것"
이란 감독 "한국 경계 대상, 당연히 손흥민..차이 만드는 선수"
지난 7일 오후 경기도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최종예선 A조 3차전 대한민국 대 시리아의 경기에서 손흥민이 후반 44분 골을 넣고 있다. (안산=연합뉴스) 

(MHN스포츠 이규원 기자) "이란은 기술과 피지컬이 좋은 선수들, 큰 경기 경험을 지닌 선수들을 많이 보유한 좋은 팀이다. 조직력을 통해서 상대를 압박하는 등 장점이 있고, 최근 경기 결과도 좋았다. 내일 경기는 우리에겐 좋은 도전이 될 것이다."(파울루 벤투 감독)

"당연히 손흥민이 경계 대상이다. 손흥민은 패스와 득점 능력을 갖췄고, 차이를 만들어낼 수 있는 선수다. 한국은 역동적이며, 조직력도 좋은 팀이다. 상대가 좋은 팀이고 어려운 경기가 될 것 같지만,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것으로 믿는다.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동기부여가 잘 돼 있고, 모두가 준비됐다"(이란 축구대표팀 드라간 스코치치 감독)

2022 카타르 월드컵 최종예선의 고비가 될 이란과의 원정 경기를 앞둔 축구 국가대표팀의 파울루 벤투 감독은 이란에 약했던 과거에 신경 쓰는 대신 현재에 집중하겠다며 승리 의지를 다졌다.

벤투 감독은 이란과의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4차전을 하루 앞둔 11일 테헤란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매 경기 승점 3을 따내고자 준비하고 있다"면서 "목표를 이뤄내기 위해 실수를 많이 하지 않고 좋은 경기력을 보여야 한다"고 각오를 밝혔다.

승점 7로 A조 2위에 자리한 한국은 12일 오후 10시 30분(한국시간)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조 선두 이란(승점 9)과 격돌한다.

이란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2위로 A조 팀 중 유일하게 한국(36위)보다 높이 자리한 팀이다. 상대 전적에서도 한국이 9승 9무 13패로 밀리고, 특히 이란 원정에선 한 번도 이긴 적이 없다.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3연패 중이다.

이란은 지난해부터 A매치 10연승을 달리고 있으나 자국 내에선 경기력에 대해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하는 분위기다.

11일 테헤란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도 기자회견에서도 관련 질문이 나왔고, 스코치치 감독은 "난 좋은 경기와 승리 모두를 위해 노력한다. 비판은 이해한다"면서 "내일은 모두를 만족시키는 경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도전하는 벤투호가 이란 원정에서 현지 관중의 일방적인 응원에 대한 부담은 덜게 됐다.

한국-이란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4차전 경기를 무관중으로 개최하는 것이 확정됐다.

이란축구협회는 10일 홈페이지에 이번 경기를 관중 없이 치른다고 발표했다.

아자디 스타디움은 약 7만8천석 규모지만 최대 10만여 명까지 입장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해발 1천273m의 고지대에 있어 '원정팀의 무덤'으로 불린다.

통산 상대 전적에서 이란에 9승 9무 13패로 열세인 한국 대표팀은 이란 원정에서 아예 한 번도 이겨보지 못했다. 최근 3연패를 포함해 2무 5패를 기록 중이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이란 팬들의 열성적 응원에 대한 부담은 피할 수 있게 됐다.

한국은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울버햄프턴), 황의조(보르도) 등 유럽파의 발 끝에 첫 승리의 기대를 건다. 

시리아전에서 후반 44분 극적인 결승골이자 자신의 2년 만의 A매치 필드골을 터뜨리며 득점포를 달군 손흥민의 발끝에 시선이 쏠린다.

시리아전에서 여러 차례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날려버렸으나, 움직임만큼은 좋았던 황희찬의 '명예 회복 골'도 기대해 볼 만하다.

황희찬은 A매치 6골 중 3골을 중동 팀을 상대로 꽂았다.

다만, 비디오판독(VAR)이 시행되지 않는 등 여전히 변수는 있다.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이번 경기에는 VAR이 시행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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