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인공지능 기술로 고령자 생활 돕는다
[KBS 대전] [앵커]
인공지능과 빅데이터를 통해 노인들의 특성을 고려해 반응하며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주는 로봇 인공지능 기술이 개발됐습니다.
머지 않아 홀로 사는 노인 등 고령자의 일상 생활을 편하게 도와주는 인공지능 로봇이 탄생할 전망입니다.
조영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소파에 앉은 50대 남성이 로봇을 부르자 가까이 다가옵니다.
맨손체조를 제안해 따라서 하자 로봇이 횟수를 정확히 알려줍니다.
["다섯 번."]
홀로 사는 70대 할머니에게는 말동무도 돼주고, 찾고 싶은 물건의 위치도 알려줍니다.
["찾으시는 빨간 컵은 작은 방 탁자에 있습니다."]
[유금자/79세/경기도 수원시 : "(혼자 있을 때는) 막막할 때가 많은 데 제니(로봇)가 와 가지고 이리저리 실험도 하고 얘기도 하고 참 재미있는 시간이었어요."]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 개발한 개인 맞춤형 로봇 인공지능 기술로 로봇이 고령자들의 정서를 이해해 상황별 반응이 가능합니다.
행동과 음성 인식 기술, 얼굴이나 옷 등 외형 특징 인식 기술, 소지품 인식 기술, 상호작용 행위 생성 기술 등 13가지 인공지능 기술이 로봇에 적용됐습니다.
연구원은 기술 이전을 통해 홀로 사는 노인을 위한 인공지능 로봇 개발에 나설 계획입니다.
[김재홍/한국전자통신연구원 인간로봇상호작용연구실장 : "고령자를 대상으로 로봇 시각의 관점에서 대용량의 데이터를 많이 모았고, 그 데이터를 기반으로 기술을 개발했기 때문에 좀 더 고령자와 실환경에 강인한 기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연구원은 이달부터 경기도 이천노인종합복지관에서 고령자 100명을 대상으로 다양한 로봇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조영호입니다.
촬영기자:서창석
조영호 기자 (new301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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