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 '어느덧 10년차' 김선형 "남다른 시즌, 기념 선물 진열장에 보관"

잠실학생/최창환 2021. 10. 11.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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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에 센세이션을 일으키며 데뷔한 지 어느덧 10년이 됐다.

김선형은 이어 "지난 시즌은 일부 선수들에게 집중된 공격을 했고, 상대가 수비를 준비해서 나오면 힘든 경기를 했다. 올 시즌은 모션오펜스를 준비해 한 선수에게 의존하지 않는 게 가장 큰 변화다. 선수끼리 약속한 수비도 많다. 디테일한 부분이 많아 초반에 힘들었지만, 오프시즌에 점점 맞춰나가다 보니 완성도가 높아진 것 같다. 그동안 'SK는 빠르기만 하고 끈기는 없다'라는 얘기를 들어서 신경을 많이 썼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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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에 센세이션을 일으키며 데뷔한 지 어느덧 10년이 됐다. 남다를 수밖에 없는 시즌. 김선형이 시즌 초반에 쾌조의 컨디션을 유지, 서울 SK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김선형은 11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삼성과의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 선발 출전, 팀 내에서 가장 많은 34분 17초를 소화하며 20득점 3리바운드 7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했다. 3점슛은 7개 가운데 3개 림을 갈랐다.

SK는 최준용(22득점 3점슛 3개 8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 자밀 워니(20득점 9리바운드 2어시스트)의 활약을 더해 87-73으로 승리했다. SK는 개막 2연승을 질주하며 원주 DB,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공동 1위가 됐다.

김선형의 진가가 유감없이 발휘됐다. 김선형은 전매특허인 속공을 적극적으로 구사하는가 하면, 4쿼터 중반에는 비하인드 백드리블로 오재현의 속공득점을 도우며 벤치 데시벨을 끌어올렸다. SK는 김선형을 앞세워 총 8개의 속공을 성공시켰다.

김선형은 “첫 S더비에서 승리해 기분 좋다. 개막전에 이어 2연승하며 좋은 분위기 이어가게 돼 기쁘다. 우리 팀이 고르게 득점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준 경기였다”라고 말했다.

김선형은 이어 “지난 시즌은 일부 선수들에게 집중된 공격을 했고, 상대가 수비를 준비해서 나오면 힘든 경기를 했다. 올 시즌은 모션오펜스를 준비해 한 선수에게 의존하지 않는 게 가장 큰 변화다. 선수끼리 약속한 수비도 많다. 디테일한 부분이 많아 초반에 힘들었지만, 오프시즌에 점점 맞춰나가다 보니 완성도가 높아진 것 같다. 그동안 ‘SK는 빠르기만 하고 끈기는 없다’라는 얘기를 들어서 신경을 많이 썼다”라고 말했다.

2011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2순위로 SK에 입단한 김선형은 2011년 10월 13일 전주 KCC를 상대로 프로 데뷔전을 치렀다. 오는 13일이 데뷔 10주년이다. 최근에는 팬으로부터 의미 있는 선물을 받기도 했다.

김선형은 “10년차여서 감회가 새로운 시즌인데 팬에게 인상 깊은 선물을 받았다. MVP를 받은 2년차부터 국가대표팀에 이르기까지 내 모습을 담은 레고였다. 너무 감동을 받아서 트로피가 있는 진열장에 함께 보관할 것”이라며 웃었다. 

#사진_박상혁 기자, 김선형 본인 제공

 

점프볼 / 잠실학생/최창환 기자 doublec@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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