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어보살' 서장훈, 일부다처제 우간다 남친에 "아닌 곳에서도 바람나"
[스포츠경향]
‘무엇이든 물어보살’ 서장훈이 냉정한 상담을 했다.
11일 오후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일부다처제 고민을 가지고 온 사연자가 등장했다.
이날 정효진 씨는 우간다 출신 무테게키로널드에 “결혼을 생각하고 있는데 문화적 차이 때문에 왔다. 우간다는 일부다처제다. 작년에 프러포즈를 받고 결혼하기로 약속했는데 고민이 돼서 왔다”라고 전했다.
일부다처제를 따를 생각이 있냐는 물음에 로널드는 “아니다”라고 말했고 정효진 씨는 “아니라고 하지만 합법적인 제도이기 때문이다”라고 덧붙였다.
로널드는 아버지가 아내가 여섯 분 있다고 말하며 “각자 만날 일이 거의 없다”라고 말했다. 정효진 씨와 만나게 된 계기로 그는 “2년 전 친구들과 재즈 클럽에 놀러 갔는데 너무 예쁜 여자가 노래 부르고 있더라. 목소리가 너무 좋아서 전화번호를 받았다. 안 된다며 SNS를 알려주더라. 코로나 19 때문에 공연 사진도 없어서 메시지를 보냈다. 그 이후부터 이야기를 시작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첫 만남에 국밥을 먹고 카페에서 10시간 동안 대화를 한 정효진 씨는 로널드에게 좋은 친구로 지내자고 이야기했다. 3개월 정도 그렇게 지내다 코로나 19로 어려운 상황을 털어놓던 정효진 씨는 로널드가 IT 책 속에 모아둔 돈을 그에게 건넸다.
이후 두 사람은 2년째 연애 중이다.
이야기를 듣던 서장훈은 “다른 여자랑 결혼할까 봐 걱정되는 거지?”라고 물었고 정효진 씨는 “사실 로널드는 미국에 공부를 하러 가고 싶은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로널드는 “미국 갈 생각 없었을 때 이미 혼인 신고하려고 했다”라고 밝혔다.
정효진 씨는 “금전적 문제 때문에 미래를 위해서 미국에 가려는 거다. 같이 가고 싶은데 한국에서 하는 일이 있어서 곤란하다”라고 덧붙였다.
총 유학 기간을 2년 정도 잡는다는 두 사람에 이수근은 “혼인 신고 안 했으면 좋겠어”라고 말했다. 서장훈 또한 “2년 후에 결혼해도 아무 문제가 없다. 충분히 가서 유학하고 둘만의 믿음이 있다면 뒤에 와서 해도 충분하다. 같이 안 사는데 혼인 신고를 미리 할 필요가 뭐가 있냐고. 또 로널드가 미국 가서 심심하고 하다 보면 모르지 않냐. 일부다처제 아닌 곳에서도 다 바람이 난다. 어디서 왔던 중요하지 않다. 유학 다녀와서 식 올리고 제대로 해야 한다”라고 답을 내놨다.
한편 ‘무엇이든 물어보살’은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30분 KBS Joy에서 방송된다.
김한나 온라인기자 klavie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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