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명암] "1라운드, 체력 안배할 것" 삼성이 시즌 초반을 버티는 방법

잠실학생/최창환 2021. 10. 11.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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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라운드는 선수들의 체력을 안배해주면서 치러야 할 것 같다." 이상민 감독이 밝힌 시즌 초반 구상이었다.

이상민 감독은 경기종료 후 "기대보다 우려가 많은 가운데 시즌을 맞이했는데, 어제 좋은 경기(LG전 100-92 승)를 했다. 좋은 기운을 받은 게 오늘까지 이어질 줄 알았는데, 초반부터 힘든 경기를 했다. 계속 쫓아가기만 했다. 1라운드는 선수들의 체력을 안배해주면서 치러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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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라운드는 선수들의 체력을 안배해주면서 치러야 할 것 같다.” 이상민 감독이 밝힌 시즌 초반 구상이었다. 불가피한 상황에 따른 결정이다.

이상민 감독이 이끄는 서울 삼성은 11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와의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73-87로 패, 2연승에 실패했다.

1쿼터 초반 3-15로 뒤처지며 경기를 시작한 삼성은 김현수(20득점 3점슛 4개)를 앞세워 끈질긴 추격전을 펼쳤지만, 결국 쫓아가다 지쳐 경기를 내줬다. 김현수와 아이제아 힉스(17득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 스틸)를 제외하면 두 자리 득점을 올린 선수가 없었다. 힉스도 미드레인지, 외곽에서 대부분의 공격을 시도하는 등 파괴력을 보여주진 못했다.

이상민 감독은 경기종료 후 “기대보다 우려가 많은 가운데 시즌을 맞이했는데, 어제 좋은 경기(LG전 100-92 승)를 했다. 좋은 기운을 받은 게 오늘까지 이어질 줄 알았는데, 초반부터 힘든 경기를 했다. 계속 쫓아가기만 했다. 1라운드는 선수들의 체력을 안배해주면서 치러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상민 감독이 ‘체력 안배’를 키워드로 꺼내든 데에는 이유가 있었다. 삼성은 시즌 개막 직전 선수단 내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와 약 한 달 동안 팀 일정이 ‘올 스톱’됐다. “(김)현수, (이)동엽이, (차)민석이, (장)민국이, 외국선수 2명 등 총 6명으로 운동을 했다. 힘들었다.” 이상민 감독의 말이다. 설상가상 개막전에서 좋은 컨디션을 보여줬던 이동엽도 손목부상으로 이탈했다.

이상민 감독은 “아무래도 1~2라운드에 체력 문제가 나올 수 있다. 연전이어서 선수들이 어제와 달리 정체된 공격을 했다. 그런 게 조금 아쉽다. 힉스도 너무 외곽에 치우쳐서 공격하는 모습이었다. 전반 끝난 후 지적했지만, 아무래도 체력적으로 힘든 부분이 있었을 것”이라고 돌아봤다.

이상민 감독은 이어 “앞으로 상대에 따라 오늘처럼 빅 라인업(차민석-이원석)을 가동할 수도 있다. 곧 있으면 (천)기범이도 돌아오는데 12명을 최대한 활용해 경기를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_박상혁 기자

 

점프볼 / 잠실학생/최창환 기자 doublec@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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