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장]2연승 질주 SK 전희철 감독 "3쿼터 승부수 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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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SK 전희철 감독이 승리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SK는 11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 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 시즌 첫 맞대결에서 87-73 (22-13 15-14 24-25 26-21)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SK는 2연승을 내달리며, 시즌전적 2승 무패를 기록했다.
SK는 지난해 정규시즌 때 서울 팀 간 맞대결인 'S더비'에서 2승 4패로 열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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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는 11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 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 시즌 첫 맞대결에서 87-73 (22-13 15-14 24-25 26-21)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SK는 2연승을 내달리며, 시즌전적 2승 무패를 기록했다. SK는 지난해 정규시즌 때 서울 팀 간 맞대결인 ‘S더비’에서 2승 4패로 열세였다. 그러나 올해는 기선제압에 성공하며 밝은 미래를 그렸다.
경기 후 전 감독은 “전반은 우리도, 삼성도 부담을 가졌다. 3쿼터 상대 힘을 빼면서 집중했다. 지난 경기에서도 그랬는데, 오늘도 3쿼터에 승부를 봤다. 경기 초반 상대 주력 선수들의 힘을 뺀 게 주효했다. 특히 최원혁이 상대 가드 김시래를 맡아 최대한 지치게 했다. 그 이후 우리가 리바운드에 이은 속공으로 점수를 따냈다. 최근 2경기에서 작전이 모두 통했다. 다른 팀이 대비한다면 또 바꿀 계획이다”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날 경기에서 최준용은 22득점을 기록하며 승리 선봉에 섰다. 시종일관 진지한 표정으로 최선을 다해 코트를 누볐다. 전 감독은 “최준용뿐만 아니라 팀 선수들 모두에게 ‘경기장에서 재밌게 하라’고 한다. 말이 안되지만, 그래도 밝게 하는 게 중요하다. 그럼에도 경기에는 진중해야한다. 최준용도 분위기 고치겠다고 하더라. 선수들 모두 강조 중이다”며 제자의 활약에 미소지었다.
SK 스피드 농구의 핵심인 김선형의 활약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34분 17초동안 20득점 7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전 감독은 “오늘 출전 시간이 꽤 길었다. 오늘 이후 쉴 시간이 있다. 비시즌 때부터 세트 플레이에서도 슛이 좋더라. 주저함이 없다. 1,2쿼터 때 힘들어 보였는데, 문제 없다더라”며 김선형의 플레이에 찬사를 보냈다.
miru0424@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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