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선수 비하' 논란..심석희, 대표팀서 분리 조치

이현용 2021. 10. 11.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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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국가대표 심석희가 평창올림픽 당시 고의 충돌 논란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최근 논란과 관련해 빙상연맹은 당분간 심석희를 대표팀 훈련에서 제외됐습니다.

이현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심석희가 오늘 소속사를 통해 입장문을 내고 대표팀 동료선수와 코칭스태프에게 사과했습니다.

평창올림픽 당시 신체적, 심리적으로 불안한 상태였다고 해명했습니다.

아울러 고의 충돌 논란에 대해 사실이 아니며 "전문가 조사를 통해 충분히 밝혀질 수 있는 사실"이라고 밝혔습니다.

고의 충돌 의혹은 심석희와 대표팀 코치 사이 사적인 대화가 일부 매체에 공개되면서 불거졌습니다.

이 때문에 평창올림픽 당시 1000m 결승에서 심석희와 최민정이 충돌하는 상황이 새삼 주목 받고 있습니다.

이 사적 대화에는 대표팀 동료선수들을 비하하는 내용이 담겨 논란이 커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빙상연맹은 오늘 경기력향상위원회를 열고 심석희를 대표팀 훈련에서 일단 제외했습니다.

심석희를 포함한 대표팀 전체와 협의한 결과 지금 같은 분위기에서는 함께 훈련을 할 수 없다고 결론 지은 겁니다.

아울러 다음주 1차 대회를 포함해 월드컵 4차 대회까지 심석희의 출전을 보류했습니다.

빙상연맹은 조속히 자체 조사위원회를 꾸려 사건의 실체를 들여다볼 방침입니다.

채널A 뉴스 이현용입니다.

영상편집: 천종석

이현용 기자 hy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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