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임성재 함께 쓴 역사..'K골프' 같은 날 첫 동반 우승

2021. 10. 11. 20:33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스포츠뉴스입니다.

임성재와 고진영이 미국 골프투어에서 나란히 우승컵을 들었습니다.

한국 남녀 골퍼가 같은 날 우승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정윤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6위로 4라운드를 출발한 임성재.

초반부터 맹타를 휘두르더니, 7번홀 버디로 단독 선두가 됩니다.

9번홀부터가 압권이었습니다.

7m짜리 버디 포함 5개홀 연속 버디로 경쟁자들을 따돌리며 1년 7개월 만에 생애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이로써 한국 남자 선수들은 PGA투어 통산 20승을 달성했습니다.

[임성재 / 프로골퍼]
"첫 우승을 50번째 출전 대회에서 하고, 두 번째 우승을 100번째 대회에서 했는데 하늘에서 결정해준 것 같아요."

앞서 LPGA투어에서는 세계 2위 고진영이 정상에 올랐습니다.

우리 시간으로 한국 남녀 선수가 같은 날, 미국 투어에서 우승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1라운드부터 선두를 놓치지 않은 고진영은 한국 선수 중 다섯 번째로 통산 10승 고지에 올랐습니다.

또한 14개 라운드 연속 60대 타수를 기록해, '전설' 소렌스탐과 어깨를 나란히 했습니다.

[고진영 / 프로골퍼]
"많은 압박감을 느꼈지만 내 몸과 스윙에만 집중했습니다. (경기 중에) 다른 선수들의 순위도 보지 않았습니다."

고진영은 21일부터 부산에서 열리는 BMW 챔피언십에 참가해 소렌스탐의 기록 경신과 세계 1위 탈환에 도전합니다.

채널A뉴스 정윤철입니다.

영상편집 : 천종석

Copyright © 채널A.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