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 연승 실패' 이상민 삼성 감독, "정체된 움직임 보인 게.."

손동환 2021. 10. 11.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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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경기보다 정체된 움직임 보였다"서울 삼성은 11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서울 SK에 74-87로 졌다.

게다가 삼성은 SK의 3-2 드롭 존을 효과적으로 뚫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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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경기보다 정체된 움직임 보였다”

서울 삼성은 11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서울 SK에 74-87로 졌다. 2021~2022 시즌 첫 S-더비에서 패배. 개막 연승 도전도 실패했다.

삼성은 전형준(180cm, G)과 박민우(197cm, F)를 선발 라인업에 포함했다. 두 선수 모두 데뷔 후 많은 시간을 뛰지 못했던 신진급 자원.

이상민 삼성 감독의 의도는 분명했다. 주축 자원의 체력을 안배하고, 뛰지 못한 선수들에게 동기를 부여하려고 했다.

하지만 김시래(178cm, G)가 빠진 삼성은 공격의 실마리를 찾지 못했다. 확실한 볼 핸들러 없이 공격을 푸는데 한계가 있었다. 1쿼터 시작 3분 13초 만에 김시래를 투입했지만, 13-22로 1쿼터를 마쳤다.

삼성은 1쿼터 후반에 나쁘지 않은 흐름을 보였다. 나쁘지 않은 흐름을 2쿼터 초반에 보여줬다. 특히, 1순위 신인인 이원석(206cm, C)이 공수 존재감을 보였고, 삼성은 2쿼터 시작 1분 3초 만에 SK의 첫 번째 타임 아웃을 이끌었다.

이원석이 공격과 수비, 리바운드 많은 걸 도맡아했다. 노련함과 힘에서는 선배들에게 밀렸지만, 스피드와 높이, 투지만큼은 깊은 인상을 남겼다. 특히, 2쿼터 시작 후 6분 동안 삼성의 2쿼터 전 득점을 책임지는 집념을 보였다.

그러나 삼성의 슈팅 컨디션이 전반적으로 좋지 않았고, 삼성은 역전할 기회를 놓쳤다. 오히려 최준용(200cm, F)에게 3점을 내줬고, 두 자리 점수 차 열세(27-37)로 전반전을 마쳤다.

잠재적 위기를 안고 있었다. 수비와 리바운드의 핵심인 아이제아 힉스(204cm, F)가 전반전에만 3개의 파울을 범했기 때문. 힉스가 공수 모두 위축될 수밖에 없었다.

게다가 삼성은 SK의 3-2 드롭 존을 효과적으로 뚫지 못했다. SK의 빠르고 활발한 수비 로테이션을 공략하지 못했다. 공격 실패 후 백 코트도 느렸다. SK의 속공에 너무 쉽게 실점했다. 3쿼터 시작 2분 40초 만에 31-48로 밀렸다.

이상민 삼성 감독은 바로 타임 아웃을 요청했다. 그리고 템포를 끌어올렸다. 리바운드 이후 역습으로 추격 흐름을 형성했다. 한 자리 점수 차(52-61)로 3쿼터를 마쳤다.

그렇지만 4쿼터 초반 김선형(187cm, G)을 막지 못했다. 김선형의 돌파와 속공을 저지하지 못했다. 4쿼터 시작 2분 30초 만에 다시 두 자리 점수 차(54-66)으로 밀렸다. 이상민 삼성 감독은 후반전 두 번째 타임 아웃을 요청했다.

최준용의 해결 능력에 분위기를 바꾸지 못했다. 임동섭(198cm, F)이 뒤늦게 3점을 터뜨렸지만, 너무 늦은 3점이었다. 삼성은 결국 SK의 위력을 넘지 못했다. 2016~2017 시즌 이후 4년 만에 개막 연승도 달성하지 못했다.

이상민 삼성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연전이기도 하고, 선수들의 몸이 아직 완전하지 않다. 1~2라운드 때까지는 선수들의 체력을 전반적으로 조절할 계획이다. 그래서 새로운 스타팅 멤버를 선보였는데, 1쿼터 초반에 실점을 많이 했다. 그게 마지막까지 이어졌다”며 패인을 먼저 이야기했다.

이어, “따라가다가 끝난 경기였다. 그래도 매 쿼터마다 간격을 좁히려고 했다는 거에 의미를 둔다”며 선수들의 추격 의지에 높은 점수를 뒀다.

그렇지만 “지난 경기에 비해 정체된 플레이를 했다. 움직임을 통해 상대를 위협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했다. 초반에 슈팅 정확도가 낮은 것도 그런 것 때문이지 않나 생각한다”며 정체된 움직임을 아쉬워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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