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랑스런 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與 '국감·대장동·원팀' 공동대응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더불어민주당의 대선 후보 선출된 가운데 당 과 이 지사가 대선 승리를 위해 보폭을 맞춘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당 대선후보로 선출된 이 지사에게 경기도지사직 사퇴 건의하고 대장동 대책위원회 구성 계획을 밝히는 등 이 지사에 대한 전방위 엄호에 나설 것을 시사했다.
이어 "이제부터 이 지사는 단순한 경기도지사가 아니라 우리 자랑스런 대한민국 집권여당 민주당의 대통령 후보가 된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송 대표는 "이 지사도 잘 검토 하겠다는 말씀을 했다"고 전했다.
이에 이르면 오는 18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경기도청 국정감사 전 사퇴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 지사의 공직선거법상 지사직 사퇴 시점은 12월 9일이다. 이전까지 사퇴하지 않을 경우 이 지사는 오는 18일 행안위와 20일 국토교통위원회의 경기도 대상 국정감사에 참석하게 된다.
또 "국민의 힘에 의해서 얼마나 왜곡됐고 일부 언론에 의해서 왜곡됐는지를 하나하나 밝혀내고 성남시가 얼마나 일을 잘했는지를 오히려 확인하는 계기로 만들겠다"며 "실세들을 하나하나 밝혀내 누가 이러한 토건 비리와 관계가 있는지 정확히 민주당이 밝혀내겠다"고 했다.
이어 "이익환수제도를 이 지사와 상의해 당이 추진하겠다"며 당 차원의 공약으로 내세울 가능성도 시사했다.
선거대책위원회 구성과 관련해 "윤관석 사무총장과 조정식 (이재명 캠프) 의원과 함께 실무 안을 만들어서 다같이 통합 선대위를 구성하기 위해 뛰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 후보는 "함께 경쟁해준 이낙연, 추미애, 박용진 후보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한편으로 애석하게 생각한다"며 "어떤 점에서도 저보다 훨씬 많은 좋은 경륜과 역량을 가진 분들인데 내가 선택받게 돼 참으로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자세를 낮췄다.
그러면서도 "이건 개인의 선거가 아니고 대한민국의 운명이 결정되는 우리 민주 개혁 세력 전체의 선거"라며 "우리는 하나의 팀원이고 또 팀 자체가 승리할 수 있도록 각자가 정해진 포지션에서 최선을 다해야 한다. 내가 1번 공격수를 맡게 됐지만 골키퍼도, 윙도, 미드필더도 다 중요한 게 바로 팀 경기 아닌가 싶다"고 했다. 이어 "당에서도 노력해주겠지만 나도 최선을 다해 성심으로 모두가 함께 흔쾌히 이 경기에 나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원팀을 강조했다.
다만 원팀 선대위 구성까지 다소 시간이 걸릴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낙연 전 대표 측은 정세균 전 총리와 김두관 의원의 후보직 사퇴로 인한 무효표 처리를 두고 이의를 제기한 상태다.
이낙연 선거캠프의 종합상황본부장을 맡고 있는 최인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민주당 중앙당사를 방문해 이의신청서를 정식 접수하고 기자들과 만나 "당지도부가 결선투표를 위한 이의제기에 대해서 즉각적인 수용을 바란다"고 밝혔다.
이들은 '경선 과정에서 후보자가 사퇴할 때에는 해당 후보자에 대한 투표는 무효로 처리한다'는 특별당규 제59조를 두고 사퇴한 후보에게 투표한 것은 무효이고 사퇴하지 않은 후보에게 투표한 것은 유효투표라는 해석을 내놨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다영, 언니 이재영에도 욕설 문자?…"가족한테 질투나 하고" - 머니투데이
- 임영웅의 선견지명?…이다영 "자주 연락하고파" DM에 보인 반응 - 머니투데이
- '남편 폭언' 이다영…"결혼은 최악, 절대 안 해" 과거 발언 재조명 - 머니투데이
- 수트 입은 이정재에 뒤집힌 미국…"오징어게임 그 사람 맞아?" - 머니투데이
- '런닝맨' 김종국 "송지효, 귀여워 죽을 것 같다"…완전 빠졌나 - 머니투데이
- '케이티♥' 송중기, 두 아이 아빠 된다…득남 1년 만에 둘째 임신 - 머니투데이
- "아빠" 부르며 와락…'비혼모' 사유리 아들 젠, 말없이 안아준 이상민 - 머니투데이
- "낙하산이 안 펴져"…카메라에 담긴 멕시코 군인의 '마지막 순간' - 머니투데이
- 잠수 탄 홍명보…"거짓말쟁이 배신자, 축구팬 신뢰 잃었다" 비난 폭주 - 머니투데이
- "현직 프로야구 선수, 이별 통보하자 폭행" 입건…수도권 한 구단 '혐의 부인'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