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훈 공백 메운 정성우 29점' KT, LG 꺾고 첫 승

창원/이재범 2021. 10. 11.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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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우가 펄펄 날았다.

수원 KT는 11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에서 창원 LG를 92-76으로 꺾었다.

KT는 1패 뒤 첫 승으로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고, LG는 2연패에 빠졌다.

KT는 전반까지 2점슛 71%(10/14), LG와 동일한 3점슛 6개를 성공했고, 리바운드에서 15-13으로 근소한 우위를 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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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우가 펄펄 날았다. 허훈 공백을 메웠다. KT가 시즌 첫 승을 올렸다.

수원 KT는 11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에서 창원 LG를 92-76으로 꺾었다. KT는 1패 뒤 첫 승으로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고, LG는 2연패에 빠졌다.

정성우는 3점슛 7개 포함 29점 3스틸로 최고의 경기를 펼쳤다. 마이크 마이어스(13점 11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 양홍석(12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 김동욱(11점 8어시스트), 하윤기(11점 7리바운드)도 두 자리 득점으로 첫 승을 도왔다.

아셈 마레이는 20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 5스틸로 분전했다. 이재도(18점 4어시스트 4스틸), 이관희(11점 2리바운드 4어시스트 3스틸), 박정현(10점 7리바운드)은 두 자리 득점을 기록했다.

전반까지 접전이었다. LG의 우세 속에서 1쿼터 막판 역전, 2쿼터 막판 동점이 나왔다.

LG는 전반까지 이재도가 득점을 주도하는 가운데 마레이가 뒤를 받쳤다. 두 선수는 팀의 전반 49점 중 절반 가까운 24점을 책임졌다. 이들 이외에도 고르게 득점을 올려 전반을 49-44로 앞섰다.

KT는 전반까지 2점슛 71%(10/14), LG와 동일한 3점슛 6개를 성공했고, 리바운드에서 15-13으로 근소한 우위를 점했다. 그렇지만, 실책에서 9-4로 두 배 많아 흐름을 LG에게 뺏겼다. 전반까지 뒤진 가장 큰 원인이다.

조성원 LG 감독은 이날 경기 전에 “중요한 건 수비다. 평가절하해서 이야기하고 싶지 않지만, 정성우, 박지원이 슛이 없어서 이들에게 슛을 내주고 다른 선수들의 슛을 최소화하려고 수비를 준비했다”고 했다.

지난 시즌까지 LG에서 활약했던 정성우는 10일 원주 DB와 경기에서 17점으로 팀 내 최다 득점을 올렸다.

이날도 전반까지 10점으로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하고 있던 정성우는 3쿼터 시작과 함께 3점슛 두 방을 터트렸다. 여기에 마이어스의 앨리웁 덩크를 어시스트하며 52-51로 역전하는데 앞장섰다.

정성우의 활약으로 기세를 탄 KT는 김동욱과 양홍석의 득점까지 더하며 61-51, 10점 차이로 달아났다.

10점 내외의 점수 차이를 유지하던 KT는 4쿼터 시작과 함께 2분 31초 동안 연속 5점을 더하며 78-61로 점수 차이를 더욱 벌렸다.

KT는 마이어스가 4반칙에 걸린 데 이어 라렌이 5분 25초를 남기고 5반칙 퇴장 당하며 위기에 빠졌다.

정성우가 해결사로 나섰다. 3점슛과 돌파로 LG의 추격 기세를 꺾었다. KT는 4분 5초를 남기고 마이어스의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골밑 득점으로 88-68, 20점 차이로 달아났다.

이후 경기 흐름은 바뀌지 않았다.

#사진_ 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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