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경험적 연구에 혁명' 노벨 경제학상 미국 교수 3인
윤지원 기자 2021. 10. 11. 19:31
[경향신문]
올해 노벨 경제학상은 다양한 사회적 문제에서 인과관계 방법론을 연구한 경제학자 3명에게 돌아갔다.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는 11일(현지 시각) 노벨 경제학상에 데이비드 카드 캘리포니아대 교수, 죠슈아 앵그리스트 매사추세츠공과대학교(MIT) 교수, 휘도 임번스 스탠포드대 교수를 공동 수상자로 발표했다.
위원회는 선정 이유로 “(수상자들은) 노동시장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고 자연 실험(natural experiments)의 인과관계가 어떤 결론을 내는지를 보여줬다”며 “연구는 다른 분야에서도 확대됐고 경험적 연구(empirical research)에 혁명을 일으켰다”고 설명했다.
카드 교수는 자연실험을 통해 최저임금, 이민제도, 교육 등이 노동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앵그리스트 교수와 임번스 교수는 자연실험에서 여러 인과관계가 정확한 결론에 도출할 수 있게 하는 방법론적 문제를 해결했다고 위원회는 밝혔다.
위원회는 “카드 교수는 사회에 대한 핵심 질문을 던지는 연구를 했고 앵그리스 교수와 임번스 교수의 방법론적 기여는 자연실험이 지식의 풍부한 자원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줬다”며 “이들의 연구는 주요 인과관계에 답하는 능력을 크게 개선했고 이는 사회에 커다란 혜택이 되었다”고 말했다.
윤지원 기자 yjw@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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