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볼 만 하다" 이재명 몸통론 파고드는 국민의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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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대장동 게이트' 의혹을 받고 있는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로 최종 선출되자, '해볼 만 하다'는 듯 본선을 방불케 하는 집중 여론전에 돌입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11일 당 대선 본경선 후보들과 함께 광주를 찾아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이 지사가 어제(지난 10일) 민주당 후보로 선출됐지만, 지금까지와 다르게 매우 뒤처진 결과가 나왔고 합산해 신승했다"며 "3차 경선에서 (선거인단 투표에 참여한) 일반 국민들이 큰 심판을 하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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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대장동 게이트' 의혹을 받고 있는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로 최종 선출되자, '해볼 만 하다'는 듯 본선을 방불케 하는 집중 여론전에 돌입했다. 대선 본선에서 성남시 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을 대형 표적 삼아 '이재명 몸통론'과 여당 책임 공세를 펴는 게 유리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11일 당 대선 본경선 후보들과 함께 광주를 찾아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이 지사가 어제(지난 10일) 민주당 후보로 선출됐지만, 지금까지와 다르게 매우 뒤처진 결과가 나왔고 합산해 신승했다"며 "3차 경선에서 (선거인단 투표에 참여한) 일반 국민들이 큰 심판을 하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지사에 "하루 빨리 특검을 받아 본인에 제기된 의혹들에 대한 진상규명에 협조하라"고 요구했다. 이 대표는 지난 6일 서울 여의도에 이어 이날도 광주에서 '이재명 대장동 게이트 특검 촉구' 도보 1인 시위를 벌였다. 그는 5·18 민주광장에서부터 전남대 후문까지 '특검을 거부하는 이가 범인입니다'라고 적힌 팻말을 들고 걸었다. 이 과정에선 반(反)보수 성향 단체 대학생진보연합과 국민주권연대 광주·전남 지부 회원들이 "화천대유는 국짐(국민의힘 비하 표현) 게이트" 등 피켓을 들고 반발 시위를 벌여 소란이 일기도 했다.
국민의힘 지도부와 당 대선주자들은 불과 이달 초순까지만 해도 이 지사를 향한 경선 중도 사퇴 압박을 이어왔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지난 3일 이 지사를 향해 "지사직은 물론이고 후보직까지 내려놓고 특검 수사를 받으라"고 압박했다. 이 대표와 2차 경선 후보자 8명 중 7명이 집결한 6일 '이재명 대장동 게이트 특검 촉구' 기자회견에선 유승민 전 의원이 "이번 사건에서 이 지사를 후보에서 사퇴시키고 비리, 불법을 밝혀 감옥에 넣는 게 1차 목표"라고 말했다.
다만 10일 민주당 경선 '3차 슈퍼위크' 결과 이 지사가 누적 득표율 과반(50.29%)으로 결선투표 없이 본선에 진출하게 되면서는 '후보직 사퇴' 여론전이 잦아들었다. 야당에선 일종의 '표정관리'에 들어간 모습이다. 3차 선거인단 투표에서 이낙연 민주당 전 대표가 1·2차 때와 달리 이 지사를 62대 28 '더블스코어' 격차로 누른 데 따른 여권 분열 노림수도 감지된다.
윤 전 총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민주당 지지층도 '대장동 게이트'를 이재명 게이트로 인정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전 대표 측의 이의제기를 일축한 민주당 지도부를 향해선 원희룡 전 제주지사가 "당내 경선마저 내로남불과 권력에 줄 서기 하는 민주당"이라며 "이재명 후보의 존재 자체가 거짓"이라고 주장했다.
한기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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