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뉴스 브리핑> 美 올랜도, 성소수자 학생 첫 대표 선출

길금희 기자 2021. 10. 11.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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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저녁뉴스]

용경빈 아나운서 

다음 소식은 미국 이야기네요. 


미국의 한 고등학교에서 성소수자 학생이 대표로 선출돼 이목을 끌고 있다고요? 


길금희 기자 

미국 올랜도에서 성소수자를 향한 의미있는 첫 발을 디뎠습니다. 


올랜도의 한 고등학교에서 역사상 처음으로 성소수자 학생이 학교 대표로 뽑힌 건데요. 


올랜도 올림피아 고등학교는 외신을 통해 17세의 트랜스젠더 여학생이 학교에서 열리는 홈커밍 파티에서 학교 여왕으로 선출됐다고 전했습니다. 


이 홈커밍 파티, 미국 학교에서는 학교 대표이자 최고의 인기 학생을 뽑는 연례 행사이기도 한데요. 


여왕으로 뽑힌 '비알로 수크니아'라는 학생, 처음엔 친구들이 자신을 놀리는 건 아닐까하고 스스로도 의심을했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이번 일을 통해 학교에 전에 없던 애착과 소속감을 느끼게 됐다"고 털어놓기도 했는데요. 


모쪼록 이번 사건이 성소수자는 물론 유색인종에 대한 미국의 편견을 씻겨주는 또 하나의 큰 발걸음이 됐길 기대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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