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려주셔서 감사, 기대 부응하겠다", 여섯번째 롤드컵 나서는 '페이커' 이상혁의 자세 [Oh!쎈 롤드컵]

고용준 2021. 10. 11.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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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셔서 더 기쁘다. 기다려주신 분들에게 감사인사를 드리고 싶다. 기대에 부응하겠다."

'페이커' 이상혁은 생애 여섯 번째 롤드컵에 나서는 마음을 환한 얼굴로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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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용준 기자]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셔서 더 기쁘다. 기다려주신 분들에게 감사인사를 드리고 싶다. 기대에 부응하겠다."

'페이커' 이상혁은 생애 여섯 번째 롤드컵에 나서는 마음을 환한 얼굴로 표현했다. 2년만의 출전하는 기쁨과 함께 활약을 다짐했다. 

이상혁이 이끄는 T1은 11일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 뢰이가르달스회들 실내 경기장 A홀에서 일본 DFM을 상대로 그룹 스테이지 서전을 치른다. 그룹 스테이지 B조에 속한 T1은 LPL 1번시드 EDG, 북미 1번 시드 100 씨브즈, 일본 DFM과 8강 진출을 다툰다. 

지난 달 26일 아이슬란드 출국에 앞서 OSEN과 만난 이상혁은 "2년만에 참가하는 대회라 즐겁고, 설렌다"며 대회 참가하는 소감을 전했다. 

이번 롤드컵서 이상혁은 세 가지 대기록을 노릴 수 있다. 첫 번째는 통산 4번째 우승. 두 번째는 사상 첫 100전(세트 기준) 출전, 마지막 세 번째는 통산 최다 킬 부문 1위 탈환이다. 

우선 통산 4번째 우승은 지난 2013, 2015, 2016 3차례 롤드컵 우승컵을 함께 들어올렸던 담원 김정균 감독과 서로 다른 팀 소속으로 경합을 벌여 관심을 끌고 있다. 

두 번째 사상 첫 100전(세트 시준) 가능성도 높다. 그간 세트 기준 83전을 치른 이상혁은 60승 23패, 승률 72%를 기록했다. 이는 롤드컵에 참가했던 선수 중 가장 많은 경기 수다. 이상혁이 이번 2021 롤드컵에서 소화할 수 있는 최대 세트 수는 21세트다. 

앞선 2013, 2015, 2016 3차례 우승과 2017년 준우승, 2019년 4강 등 롤드컵에 출전하면 최소한 4강 이상을 달성했기 때문에 그룹 스테이지에서 6세트를 포함해 5전 3선승제로 진행되는 녹아웃 스테이지를 염두하면 이상혁의 최초 롤드컵 100전 가능성을 기대해 볼 수 있다. 

세 번째로 통산 롤드컵 최다 킬 부문 1위 탈환도 가능하다. 지금까지 313킬을 기록한 이상혁은 LPL 소속 원거리 딜러 '우지' 지안즈하오의 350킬에 이어 2위에 랭크돼 있다. 지안즈하오가 은퇴했기 때문에 이번 대회를 통해 통산 킬 부문 단독 1위에 오를 수 있다.

하지만 이상혁은 자신의 개인 기록 보다는 경기력을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이번 대회 목표는 나 스스로가 만족할 수 있는 경기력을 보여드리는 것이다. 우승도 좋지만 경기력이 더 우선이다. 오랜 시간 기다려주시는 팬 분들의 기대에 보답할 수 있는 경기력을 보여드리고 싶다."

마지막으로 이상혁은 "남은 시간 더 열심히 준비해서 팬 분들께서 만족하는 경기력과 결과로 돌아오겠다"라고 출사표를 던졌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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