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日총리, 주요국 정상과 통화..답신도 못받은 한국은 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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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지난 4일 취임한 후 미국, 호주, 인도, 러시아, 중국 정상과 잇달아 전화통화를 했다.
11일 외신 등을 종합하면 기시다 총리는 취임 다음 날인 5일 가장 먼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정상통화를 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4일 기시다 총리 취임을 축하하며 "한일 관계를 미래지향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함께 노력하자"는 서한을 전달했지만 아직 답신조차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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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지난 4일 취임한 후 미국, 호주, 인도, 러시아, 중국 정상과 잇달아 전화통화를 했다. 집권한 지 7일이 됐는데도 문재인 대통령과 전화가 성사되지 않으면서 냉랭한 한일 관계를 보여주는 것이라는 해석이 뒤따르고 있다.
11일 외신 등을 종합하면 기시다 총리는 취임 다음 날인 5일 가장 먼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정상통화를 했다. 이어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와 통화했고,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도 지난 8일 통화했다. 미국·일본·인도·호주 등 4개국이 참여하는 안보협의체 '쿼드'와 모두 통화한 것이다. 또한 기시다 총리는 7일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8일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통화를 했다.
하지만 문재인 대통령과는 취임 일주일이 지났으나 정상통화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양국 간 협의 중"이라는 입장을 여전히 유지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지난 4일 기시다 총리 취임을 축하하며 "한일 관계를 미래지향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함께 노력하자"는 서한을 전달했지만 아직 답신조차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일본은 스가 요시히데 전 총리 또한 취임 8일 만에 문 대통령과 정상통화했다.
한일 간 여전히 냉기류가 흐르면서 한일 정상회담에 대한 전망도 어두워지고 있다. 문 대통령은 지난 6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가 열린 영국 콘월 카비스베이 호텔 회의장에서 스가 전 총리를 두 차례 만나긴 했지만 재임 중 공식 정상회담은 단 한 차례도 이뤄지지 않았다. 2019년 12월 중국 청두에서 열린 한·중·일 정상회의에서 아베 신조 전 총리와 가진 정상회담이 마지막이다. 이달 말과 다음 달 초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제26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 등 다자회의가 예정돼 있어 한일 정상 간 만날 수 있다는 기대감도 있지만, 오는 31일 중의원 선거가 예정돼 있는 등 일본 정치 일정을 고려할 때 대면할 수 있는 기회가 있을지 불투명한 상황이다.임재섭기자 yj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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