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 '대출비교 플랫폼' 통한 대출 2년간 20배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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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과 지방은행이 빅테크사의 온라인 대출 비교 플랫폼을 통해 취급한 대출 규모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 1∼7월 애큐온·SBI·유진·모아·페퍼·상상인·한국투자·KB·웰컴·OK저축은행 등 10개 저축은행의 누적 신규 개인신용대출 12조2215억원 중 18.9%가 대출 비교 플랫폼을 통해 나간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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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애큐온저축은행의 개인신용대출 1조422억원 중 절반이 넘는 5397억원(51.8%), 모아저축은행의 경우 3553억원 중 1558억원(43.9%)이 비교 플랫폼을 통해 취급됐다.
이같은 추세는 시중은행 대비 적은 영업점포 수 때문으로 보인다. 영업점포가 적은 대신 금융사가 대출비교 플랫폼을 활용해 온라인 영업 비중을 확대한 것이다. 고객들 또한 저축은행 대출 금리 비교등을 위해 빅테크의 플랫폼을 많이 찾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시중은행 대비 영업점포가 적은 지방은행에서도 비슷한 모습이 이어졌다. 올 1∼7월 전북은행과 광주은행이 취급한 개인 신규대출 각각 1조4563억원 중 18.5%, 1조8970억원 중 15%가 플랫폼을 통해 나간 대출이었다. 부산은행에서 비교 플랫폼을 통해 나간 대출은 지난해 전체 7조6698억원 중 1.4%에 불과했으나 올 1∼7월 4조3250억원의 5.2%로 늘어났다.
전선형 (sunnyju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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