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의 이란전 출사표.."승점 3점 노린다"
[스포츠경향]
“이란도 각오해야 할 겁니다.”
파울루 벤투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52)은 ‘난공불락’의 대상이었던 이란을 상대로 승점 3점을 약속했다.
벤투 감독은 12일 이란 테헤란에서 열리는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이란과의 4차전을 하루 앞두고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승점 3점을 따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노리는 한국은 최종예선 A조에서 이란(3승)에 이어 2승1무로 2위를 달리고 있다. 한국과 이란 모두 이번 맞대결이 월드컵 본선행 여부를 가를 수 있는 중요한 고비다.
벤투 감독은 “이란은 아주 좋은 팀”이라며 “기량이 뛰어난 선수들이 있을 뿐만 아니라 기술도, 피지컬도 강하다. 좋은 조직력을 통해 압박하는 장점도 있다. 이번 경기처럼 큰 경기 경험이 있는 선수들도 많다. 좋은 경기가 될 것”이라고 경계했다.
벤투 감독은 이란을 경계하면서도 승점 3점에 대한 의지를 강조했다. 벤투 감독의 바람대로 전세기로 이동하면서 선수들의 체력 부담을 최소한으로 줄인 것이 반갑다.
벤투 감독은 “현재 선수들의 몸 상태가 좋다”며 “거의 모든 선수들이 내일 경기에 출전 가능한 상태”라고 활짝 웃었다.
벤투 감독이 이란을 상대로 승리를 따낸다면 2무5패로 부진했던 이란 원정 참혹사도 지울 수 있다.
벤투 감독은 “(원정 경기 성적의) 사실 관계를 바꿀 수는 없다. 상대 분석에 집중해 최적의 전략을 찾겠다”면서 “우리는 스타일이 있는 팀이라 어려운 경기라고 바꾸지는 않는다. 최근 경기와는 다른 양상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경기가 무관중으로 진행돼 아쉽지만 승점 3점을 따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미드필더 정우영(알 사드)은 이번 이란전에 대해 “이런 경기는 한 골 싸움이 될 수 있다. 한 골의 중요성이 크다”며 “월드컵을 1위로 갈 것인지의 중요한 포인트가 될 것 같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그는 “경기 흐름에 따라 내게 주어진 역할을 해내겠다. 수비적으로 팀의 밸런스를 잡겠다”는 각오를 덧붙였다.
황민국 기자 stylelom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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