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고한 신념' 벤투 감독, "우리 고유의 전술과 경기방식으로 임할 것"

강동훈 2021. 10. 11.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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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루 벤투(52·포르투갈) 감독이 이끄는 축구 국가대표팀은 오는 12일 이란 테헤란에 위치한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이란과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4차전을 치른다.

벤투 감독은 "매 경기 승점 3점 따내는 것을 목표로 준비해 왔다. 다만 이란이 좋은 팀이고, 지난 3경기에서 좋은 결과를 보여줬다. 또, 좋은 선수와 경험 있는 선수를 보유하고 있다. 경기 때마다 탄탄한 조직력도 보여줬다. 저희 목표를 이뤄내고 승점 3점을 가져오려면 최대한 실수를 줄이면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줘야만 한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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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우리 고유의 스타일이 있다. 이란전이 어렵다고 해서 바꾸진 않을 것이다"

파울루 벤투(52·포르투갈) 감독이 이끄는 축구 국가대표팀은 오는 12일 이란 테헤란에 위치한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이란과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4차전을 치른다. 현재 한국은 2승 1무로 조 2위에 올라있고, 이란은 3전 전승으로 선두에 위치해 있다. 이번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선두를 탈환할 수 있다.

이란전을 앞두고 벤투 감독이 기자회견을 가졌다. 벤투 감독은 "매 경기 승점 3점 따내는 것을 목표로 준비해 왔다. 다만 이란이 좋은 팀이고, 지난 3경기에서 좋은 결과를 보여줬다. 또, 좋은 선수와 경험 있는 선수를 보유하고 있다. 경기 때마다 탄탄한 조직력도 보여줬다. 저희 목표를 이뤄내고 승점 3점을 가져오려면 최대한 실수를 줄이면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줘야만 한다"고 이야기했다.

대표팀은 전세기를 타고 이란에 왔다. 무사히 테헤란에 입성한 선수들은 PCR 검사에서 모두 음성이 나왔고, 컨디션에도 큰 문제가 없는 상태다. "매번 선수들이 좋은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환경을 제공하고, 돕는 게 저희의 역할이다. 현재 선수들 컨디션은 좋다. 모든 선수가 내일 경기 출전 가능한 상태다. 선발 라인업은 상황을 더 지켜보고 추후에 결정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국은 이란과의 상대 전적에서 열세다. 뿐만 아니라 경기가 펼쳐지는 아자디 스타디움에서는 2무 5패로 승리가 없다. 평상시와 다른 전술을 가져올 것인지에 대해선 "경기 접근 방법은 다른 경기들과 흡사할 것 같다. 이란같이 강한 상대를 마주하게 되면서 달라진 부분이 있을 수도 있으나 우리의 플레이스타일을 최대한 유지하면서 경기에 임할 것이다"고 짚었다.

이란 대표팀은 현재 최고의 전력을 갖췄다고 자부한다. 이에 대해 "좋은 팀이고, 기술적으로나 피지컬적으로 좋다. 또, 조직력을 통해서 상대를 압박하는 등 장점이 많고, 다가올 경기처럼 큰 경기에서 경험 있는 선수들도 있다. 두 팀 모두 스타일이 다르지만 좋은 경기가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국이 이란을 상대로 최근 6경기에서 승리하지 못했다. "이런 사실들은 바꿀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 포커스는 다가올 내일 경기에 맞춰져 있다. 이전처럼 상대를 분석하고, 최적의 경기 전략을 찾아서 우리의 스타일대로 경기할 것이다. 우리는 고유의 스타일이 있다. 어려운 경기라고해서 바꾸진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당초 이란은 이번 경기를 앞두고 관중을 수용할 예정이었으나 끝내 무관중 경기로 확정됐다. "관중이 없어서 아쉬운 부분이 있다. 축구는 경기장에 사람들이 들어와야 한다. 축구뿐만 아니라 지금 전체적인 삶에 있어서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다. 이란이든지 다른 나라에 가서 경기하든지 관중 있는 경기장에서 선수들이 플레이하는 것을 보고 싶었는데 아쉽다. 하지만 이런 부분도 적응하고, 최선을 다해서 승점 3점을 따낼 수 있도록 하겠다"며 기자회견을 마쳤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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