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승 각오' 벤투 감독 "이란은 좋은 팀, 우리 스타일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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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전을 앞둔 파울루 벤투 축구대표팀 감독이 승리를 다짐했다.
축구대표팀은 12일(한국시간) 오후 10시30분 이란 테헤란의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이란과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4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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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대표팀은 12일(한국시간) 오후 10시30분 이란 테헤란의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이란과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4차전을 치른다. 이란은 3연승으로 1위에, 한국은 2승1무로 2위에 올라 있다.
경기를 하루 앞두고 열린 화상 기자회견에서 벤투 감독은 “매 경기 승점 3을 따내는 것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 이란은 매우 좋은 팀이다. 경험, 조직력 모두 뛰어나다. 우리 목표를 이뤄내기 위해서는 좋은 경기력을 보이면서 실수를 줄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경기 운영 방식은 흡사할 것이다. 강한 상대를 마주해서 전술 포인트에 다른 면은 있겠지만 우리 스타일로 경기를 잘 치를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벤투 감독은 “이란 선수단은 기술력, 신체 조건이 모두 좋다. 조직력도 훌륭해 압박에 능하고, 큰 경기 경험 있는 선수도 많다. 스타일은 다르지만 한국과 이란이 좋은 경기를 펼칠 것”이라며 이란을 높이 평가했다.
한국은 역대 아자디 원정에서 2무5패로 승리가 없다. 여러모로 승리를 기대하기 쉽지 않다. 벤투 감독은 “과거는 우리가 어찌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니다. 매번 해왔던 것처럼 최적의 경기 전략을 찾아 플레이할 것이다. 우리는 고유의 스타일을 가지고 있다. 이를 바꾸진 않을 것이다. 상대도 어려운 경기가 될 것임을 알고 있을 것이다.
대표팀은 이번 원정에 전세기로 이동했다. 선수단 컨디션 관리를 상대적으로 용이하게 해냈다. 벤투 감독은 “항상 선수단이 최고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현재 선수단의 몸 상태는 좋다. 모든 선수들이 경기에 나설 수 있는 상태다. 선발 명단은 추후에 결정할 예정”이라면서 “관중이 없어 아쉬운 면이 있다. 축구는 경기장에 팬들이 들어서야 한다. 관중 있는 경기장에서 경기를 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 아쉽게도 그러지 못하게 됐지만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상대의 무관중 경기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한편 미드필드의 핵심 정우영은 “이란 공격진에 능력 있는 선수들이 많다. 신체조건, 조직력이 좋고 개인 능력도 우수하다. 수비진과 미드필더진이 잘 협력하려고 한다. 그러나 수비는 어느 경기나 중요하다. 항상 하던 대로 할 것이다. 한 골 싸움이 될 가능성이 높은데, 90분간 잘 집중하겠다. 이란을 상대하는 것이 특별하다기보다는 조 1위를 결정할 수 있다는 데 의미가 더 크다”라며 승리를 다짐했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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