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바이 조선의 슈터' 조성민 "의미 있는 은퇴식, 후배들 응원하겠다"

남대호 2021. 10. 11.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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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슈터' 조성민이 16년간의 프로 생활을 마감하고 정든 코트를 떠난다.

'2021-2022 정관장 프로농구' 개막일인 11일 창원체육관에서 펼쳐진 창원 LG와 수원 KT의 경기에 앞서 조성민의 은퇴식이 열렸다.

은퇴식에서는 창원 LG의 주장인 강병현과 수원 KT의 주장인 김현민의 꽃다발 전달식이 있었고, 조성민의 KT 시절을 함께한 전창진 감독, 절친한 사이인 양동근(현 울산모비스 코치)이 영상 편지로 그의 선수 생활의 끝을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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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슈터’ 조성민이 16년간의 프로 생활을 마감하고 정든 코트를 떠난다.

‘2021-2022 정관장 프로농구’ 개막일인 11일 창원체육관에서 펼쳐진 창원 LG와 수원 KT의 경기에 앞서 조성민의 은퇴식이 열렸다.

홈팀 LG는 2020-2021시즌을 끝으로 은퇴한 조성민을 위해 팬들에게 선수로서 마지막 인사를 전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번 은퇴식은 조성민이 전성기를 보낸 KT와의 경기였기에 그 의미가 더 컸다.

은퇴식에서는 창원 LG의 주장인 강병현과 수원 KT의 주장인 김현민의 꽃다발 전달식이 있었고, 조성민의 KT 시절을 함께한 전창진 감독, 절친한 사이인 양동근(현 울산모비스 코치)이 영상 편지로 그의 선수 생활의 끝을 축하했다.

조성민은 2006년 KBL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8순위로 부산 KTF(현 수원 KT)의 지명을 받으며 프로에 입단했다. 그는 프로 생활하는 동안 국내 최고의 슈터로 군림했지만 데뷔 시즌에는 상대 에이스를 막는 수비수로 활용됐다. 2006-2007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는 울산 현대모비스의 주축인 양동근의 전담 수비수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바 있다.

국군체육부대(상무)에서 슈터로서 기량을 갈고 닦은 조성민은 제대 이후부터 슈터로 이름을 날렸다. 2010년에는 광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 멤버로 발탁되어 임팩트 있는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를 기점으로 그는 팬들의 관심을 받기 시작했다.

KT가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던 2010-2011시즌에는 평균 13.8점을 기록하며 리그를 대표하는 선수로 이름을 날렸다. 오랜 시간 부산 팬들의 사랑을 받으며 커리어를 이어가던 조성민은 2017년 김영환과의 트레이드를 통해 창원 LG로 이적했다. 이후 그는 LG에서 커리어를 마감했다.

조성민은 정규리그 통산 13시즌 550경기에 출전, 5390득점(평균9.8점), 800개(통산14위)의 3점슛(성공률39%)을 넣었다.

마지막으로 조성민은 “제가 몸담았던 LG와 KT의 경기에서 은퇴식을 할 수 있어 의미 있게 생각합니다. 이제는 선수가 아닌 팬으로 돌아가 후배들을 위해 응원하겠습니다.”라며 은퇴 소감을 전했다.

 

#사진_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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