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18년 만에 국내선 비즈니스클래스 부활

다음 달 5일부터 국내선 비지니스클래스 운영
코로나 팬데믹 장기화로 국내선 공급 확대 영향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아시아나항공(020560)의 국내선 비즈니스클래스가 18년 만에 부활한다.

아시아나항공 비행기. (사진=연합뉴스)

11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은 다음 달 5일부터 국내선 항공편에서 비즈니스클래스를 운영한다고 자사 홈페이지 고객서비스 공지사항(10월 5일자)에 공지했다. 비즈니스클래스는 비행기 좌석 등급의 하나로 이코노미석보다 한 단계 높은 등급의 좌석이다.

아시아나항공은 2003년 11월부터 비즈니스 좌석을 없애고 일반석으로만 운항해오고 있다. 국내선 좌석 공급난을 해소하기 위한 조치였다.

주말 선호시간대 기준 비즈니스클래스 운임은 김포-제주 노선 16만원, 대구-제주 노선 14만8000원, 광주-제주 노선 13만1000원, 청주-제주 노선 15만원이다.

아시아나항공의 비즈니스클래스 운영은 코로나19 팬데믹(감염병 대유행)이 길어지면서 국내선 공급이 확대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국토교통부 항공 포털 통계에 따르면 국적항공사의 국내선 공급 좌석은 올해 1∼8월 2610만2000석이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9년의 1~8월과 비교해 2474만6000석보다 6.2%(135만6000석) 많은 수치다.

신민준 (adonis@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