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번째·100번째 출전서 우승..하늘이 정해준 것 같아"
"제가 첫 우승을 50번째 대회에서 하고, 이번 우승은 100번째 대회에서 나왔다. 어떻게 보면 신기한 일인데 하늘에서 정해준 것 같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통산 2승에 성공한 임성재(23·CJ대한통운)도 자신의 '우승 공식'에 신기해했다. 11일(한국시간) PGA 투어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 우승 이후 임성재는 "첫 우승 뒤 두 번째 우승이 찾아올 것인지 생각이 많았고 어려웠다"며 "인내심을 갖고 차분히 경기를 계속했는데 이렇게 기회가 왔을 때 우승해 기쁘다"고 말하며 환하게 웃어 보였다. 묘하게도 임성재의 PGA 투어 첫 우승과 두 번째 우승은 거의 비슷하다. 임성재는 지난해 3월 혼다 클래식에서 생애 첫 우승에 성공했다. 당시 임성재는 선두에 3타 뒤진 공동 5위에서 출발해 역전 우승을 거뒀다. PGA 투어 50번째 출전 대회에서 이뤄낸 짜릿한 우승이었다.
그리고 1년7개월 후 임성재는 PGA 투어 출전 100번째 대회에서 또다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첫 우승을 한 이후 50번째 대회다. 게다가 이번에도 선두에 3타 뒤진 6위에서 출발해 역전 드라마를 완성했다. 묘하게도 '50개 출전 대회마다, 3타 차 역전 우승'이라는 일이 반복됐다.
임성재는 '우승 공식에 따라 150번째 대회에서 3승을 할 것이냐'는 물음에 "다음 우승은 더 빨리하면 좋겠다"고 의욕을 내보였다. 기분 좋은 기세를 이어가겠다는 각오도 밝혔다. 다음 대회가 바로 후원사인 CJ가 주최하는 더 CJ컵이다.
[조효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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