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16강 그룹 스테이지 첫 날 한국 LCK팀 경기 일정

롤드컵에 출전한 LCK 4개팀이 우승을 향한 본격적인 경쟁을 시작한다.

11일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 뢰이가르달스회들 실내 경기장에서 '2021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그룹 스테이지가 진행된다. 대회 진행지가 중국에서 아이슬란드로 급히 변경된 여파로 일정이 조정된 가운데 이번 대회 그룹 스테이지는 하루에 8경기가 진행, LCK 4개팀이 모두 한 날 경기를 치른다.

오후 8시에 시작하는 그룹 스테이지 개막전 A조 경기에서 디펜딩 챔피언 담원 대 LPL 펀플러스 피닉스가 대결한다. 2019년 우승팀 대 2020년 우승팀이 대결하는 이번 경기에서 전 담원 소속인 '너구리' 장하권이 친정팀과 대결하며, '쇼메이커' 허수와 '도인비' 김태상의 대결도 눈길을 끈다.

이어 오후 10시 시작 예정인 3경기에서는 플레이인 스테이지를 통과한 한화생명e스포츠 대 LEC 프나틱의 경기가 진행된다. 플레이인 A조 2위로 그룹 스테이지에 합류한 한화생명은 대회 전날 주전 원거리 딜러인 '엘리아스' 리프가 급거 귀국하는 악재를 맞은 프나틱과 대결한다. 프나틱 감독인 '야마토캐논' 제이콥 멥디는 작년 LCK 서머 샌드박스 게이밍에서 감독으로 활동한 바 있다.

4경기에서는 젠지 e스포츠가 LPL 리닝 게이밍과 대결한다. 플레이인 스테이지에서 한화생명을 잡으며 전승 조 1위로 그룹 스테이지에 오른 LNG가 LCK 2번 시드인 젠지 e스포츠에게는 어떤 경기력을 보일지, 그리고 2017년 이후 젠지가 다시 세계급 성적을 낼 첫 걸음을 내딛을지도 이번 경기에서 볼 수 있다.

12일 자정에는 T1과 LJL 데토네이션 포커스 미가 대결한다. 3명의 한국 선수와 함께 '에비' 무라세 슌스케-'유타폰' 스기우라 유타로 구성된 DFM은 국제대회에서 한국팀 만큼 응원받는 팀. T1 역시 한국을 넘어 국제적으로 인기를 얻는 팀으로 이번 대결이 관심을 끈다. 2년만에 롤드컵에 복귀한 '페이커' 이상혁과 함께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로 세계에 널리 알려진 이신형의 동생인 '구마유시' 이민형이 출전해 형의 명성을 이어갈지도 관심사.

롤드컵 16강 스테이지는 오늘부터 3일간 모든 팀이 경기를 치르며, 15일부터 18일까지 조별로 경기를 진행해 1위와 2위가 8강 넉아웃 스테이지에 진출한다.

2021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그룹 스테이지 1일차
1경기 담원 기아 vs 펀플러스 피닉스(LPL)
3경기 한화생명e스포츠 vs 프나틱(LEC)
4경기 리닝 게이밍(LPL) vs 젠지 e스포츠
5경기 T1 vs 데토네이션 포커스 미(LJ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