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30S-통산 100S 이뤘다' 김재윤, "한국시리즈 세이브 하고 싶다" [잠실 톡톡]

한용섭 2021. 10. 11.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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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김재윤이 시즌 30세이브를 달성했다.

이날 세이브를 추가한 김재윤은 시즌 30세이브, 개인 통산 102세이브를 기록했다.

김재윤은 "올 시즌 시작하면서 몇 가지 목표가 있었다. 그 중 하나가 30세이브였는데, 타자들이 점수를 뽑아주고 중간에 잘 막아줘서 이뤄질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동료들에게 고마워했다.

김재윤은 올 시즌 4승 3패 30세이브 평균자책점 2.81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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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 투수 김재윤./OSEN DB

[OSEN=잠실, 한용섭 기자] KT 김재윤이 시즌 30세이브를 달성했다. 

김재윤은 1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의 경기에서 4-2로 앞선 9회 등판했다. 첫 타자는 대타 문보경. 5구째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어 이영빈도 5구째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10구 모두 직구만 던졌다.

홍창기를 볼넷으로 내보냈으나, 김현수를 상대로 초구 포크볼을 던졌고 2루수 땅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날 세이브를 추가한 김재윤은 시즌 30세이브, 개인 통산 102세이브를 기록했다. KT 투수로는 통산 100세이브도, 시즌 30세이브도 처음이다. 

김재윤은 "올 시즌 시작하면서 몇 가지 목표가 있었다. 그 중 하나가 30세이브였는데, 타자들이 점수를 뽑아주고 중간에 잘 막아줘서 이뤄질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동료들에게 고마워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다른 목표는 뭐가 있는지. 

"통산 100세이브도 있었고, 풀타임 부상 없이 뛰는 것 등  모두 이뤄 나가고 있어서 기분이 좋다."

-구속이 147km까지 나왔다. 오랜만에 등판이라 잘 나온 것 같다.

"코칭스태프께서 휴식을 주셨고, 쉬면서 좋은 것 많이 먹었다. 잘 쉬고 잘 먹고 있는데, 힘이 있어서 잘 나온 것 같다."

-투수를 시작할 때 100세이브, 30세이브를 생각했었나.

"전혀 생각 못 했다. 긴 이닝은 못 던질거라 생각하고, 중간 투수로 던져보자 했다. 그 와중에 마무리 투수 꿈이 생겼다. 마무리가 돼 열심히 던지고 있다."

-여러 세이브 상황을 겪어 봤는데. 오늘처럼 순위 싸움 걸린 중요한 경기는 어떤가.

"긴장도 되고, 내색 안 하려고 하고, 형들이랑 많이 이야기 하고 의지 하려고 한다. 대화도 많이 하고. 포수 형들을 전적으로 믿는다. 믿고 내 공을 베스트로 던지는 것이 내 일이라고 생각한다."

-8~9월 운이 안 따른 면도 있고 부진했는데.

"그 때 더웠고 힘든 시기였다. 2018년 이후 풀타임을 해 본적이 없어서 힘도 부쳤다. 코칭스태프께서 휴식을 많이 챙겨 줬다. 그런 부분이 큰 도움이 됐다. 후반기 회복이 됐다."

-올 시즌 전에 마무리 인식을 바꾸고 싶어 했다. 개인 최고 기록 세우고 있는데

"30세이브는 마무리 투수의 지표라고 생각해서 꼭 이루고 싶었다."

-9회 믿음직한 마무리라고 생각하는지. 

"아직 부족하다. 주자 1명씩 내보냈다. 삼자범퇴가 잘 안된다. 오늘도 볼넷 1개 내서 감독님이 불안했을 것이다. 내가 아직 미흡하다. 주자를 내보내는데 실점이 적어 신기하다. 운도 많이 따라 준 것 같다.(웃음)"

김재윤은 올 시즌 4승 3패 30세이브 평균자책점 2.81을 기록 중이다. 

-남은 목표가 있다면.

"부상없이 시즌을 마무리 하는 것, 팀이 1위로 마무리 하는 것. 30세이브와 100세이브 개인 성적은 이미 잡았다."

-작년에 포스트시즌을 경험했지만, 세이브는 기록하지 못했다.

"한국시리즈 마무리를 하고 싶은 욕심이 있다. 안정감을 갖고 던져야 마무리 기회를 주실 것 같다. 나 스스로 만족하지 못하는 경기가 계속 나오고 있다. 압도적인 느낌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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