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잠실 경기]kt, 강백호 결승타로 LG를 4-2로 눌러 선두 행진 이어가..LG 홍창기, 254출루로 박용택 넘어 한 시즌 최다 출루 구단 신기록 세워

정태화 2021. 10. 11.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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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강백호는 강백호였다.'

kt가 강백호의 결승타로 2위 LG에 힘겨운 승리를 거두었다.

kt는 1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의 시즌 최종전에서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의 호투와 강백호의 결승타로 4-2로 승리하며 연패 위기를 벗어났다.

또 LG의 리드오프 홍창기는 1회말에 이어 9회말에 각각 볼넷을 골라 2출루를 하면서 시즌 254출루로 LG 구단 한시즌 최다 출루 신기록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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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의 강백호가 11일 잠실 LG전 6회초 2사 만루에서 2타점 결승타를 날리고 있다.[사진 연합뉴스]
'역시 강백호는 강백호였다.'

kt가 강백호의 결승타로 2위 LG에 힘겨운 승리를 거두었다.

kt는 1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의 시즌 최종전에서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의 호투와 강백호의 결승타로 4-2로 승리하며 연패 위기를 벗어났다. 이로써 kt는 올시즌 대 LG전 8승6패2무승부로 우위를 지키며 승차도 3.5게임차로 벌였다.

전날 국내 원펀치인 고영표를 내세우고도 패해 비상이 걸렸던 kt는 이날 선발 데스파이네와 강백호의 투타 합작으로 귀중한 승리를 엮어내며 정규리그 우승을 향한 진군을 이어갔다.

선발 데스파이네는 5⅔이닝 동안 114개의 공을 던지며 삼진은 단 1개밖에 뽑지 못하고 7개의 안타(볼넷 2개)를 맞으면서도 2실점으로 버텨내 11승(9패)째를 올려 에이스 역할을 해냈다. 3번타자 1루수로 나선 강백호는 2-2로 맞서던 6회초 2사 만루에서 2타점 우중간 적시타를 날려 팀 승리를 이끌었다.

kt는 LG 선발 이민호가 1회에 흔들리는 틈을 타 2점을 먼저 뽑았다. 선두 타자 김민혁이 몸에 맞는 볼로 나간 뒤 2루 도루에 성공하고 이어 황재균이 좌전 안타, 강백호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만루에서 제라드 호잉의 밀어내기 볼넷에 이어 2사 뒤 LG 유격수 오지환의 실책으로 2점을 뽑았다.

LG는 1회 무사 1, 2루의 득점 기회를 놓친 뒤 4회에 단숨에 동점을 만들었다. 좌전 안타로 나간 서건창이 오지환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하고 김민성의 안타에 이어 이재원의 우중간 적시타로 추가점을 뽑아 2-2로 균형을 이루었다.

승부의 추가 kt쪽으로 기운 것은 6회. 신본기가 LG의 두번째 불펜으로 20일만에 마운드에 선 함덕주로부터 볼넷을 골랐고 이어 2사 뒤 다시 세번째 불펜으로 나선 김대유로 부터 대타 유한준과 황재균이 연속으로 볼넷을 골라 만든 만루에서 강백호가 2타점 좌중간 적시타로 결승타를 날렸다.

kt 김재윤은 9회에 4타자를 상대로 1볼넷 2탈삼진으로 세이브를 추가해 데뷔 후 처음으로 30세이브를 올렸고 지난 7월 30일 롯데에서 트레이드된 김준태는 3회에 우중간 안타로 이적후 첫 안타를 날렸다.

또 LG의 리드오프 홍창기는 1회말에 이어 9회말에 각각 볼넷을 골라 2출루를 하면서 시즌 254출루로 LG 구단 한시즌 최다 출루 신기록을 세웠다. 종전은 2017년 박용택이 175개의 안타와 72개의 볼넷, 6개의 몸맞은 볼로 기록한 253출루였다.

LG 선발 이민호는 3이닝 동안 2안타 4삼진 2실점(1자책)으로 최근 4경기에서 14실점하는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10월 11일
◇잠실(kt 8승6패2무승부)
kt 위즈
200 002 000 - 4
000 200 000 - 2
LG 트윈스
△승리투수 데스파이네(11승9패) △세이브투수 김재윤(4승3패30세이브) △패전투수 함덕주 1승2패

[정태화 마니아타임즈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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