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지배구조 혁신..이사회가 CEO 뽑고 평가한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SK그룹이 올해 말부터 최고경영자(CEO)에 대한 평가와 보상을 각사 이사회가 결정하는 등 지배구조 혁신에 나선다.
최태원(사진) SK그룹 회장이 강조해온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의 일환으로 지배구조(G)의 투명성을 높여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포석이다.
SK그룹 관계자는 "SK㈜·SK텔레콤·SK이노베이션 등이 선제적으로 이사회 경영을 강화해왔는데 ESG 경영 차원에서 관계사 전반으로 이를 확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최태원 강조 'ESG 경영'
글로벌 수준으로 'G' 강화
SK그룹이 올해 말부터 최고경영자(CEO)에 대한 평가와 보상을 각사 이사회가 결정하는 등 지배구조 혁신에 나선다. 최태원(사진) SK그룹 회장이 강조해온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의 일환으로 지배구조(G)의 투명성을 높여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포석이다.
11일 SK그룹에 따르면 최 회장과 SK㈜ 등 13개 관계사 사내외 이사들은 세 차례의 ‘거버넌스 스토리 워크숍’을 열고 이사회의 실질적 권한을 확대하기로 했다. 거버넌스 스토리는 ESG 경영의 'G'에 해당하는 지배구조를 글로벌 최고 수준으로 혁신하는 것으로 최 회장이 올 초 주요 경영 화두로 제안한 바 있다.
이에 따라 향후 그룹 내 관계사 이사회는 △대표이사 평가, 후보 추천 △사내이사 보수 적정성 검토 △중장기 성장전략 검토 등 핵심 경영 활동에 관여하게 된다. SK그룹 관계자는 “SK㈜·SK텔레콤·SK이노베이션 등이 선제적으로 이사회 경영을 강화해왔는데 ESG 경영 차원에서 관계사 전반으로 이를 확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SK그룹은 올해 말부터 CEO 평가 및 보상을 각사 이사회에서 결정하게 된다. SK그룹은 지난해 말 조직 개편을 통해 그룹 컨트롤타워인 수펙스추구협의회에 거버넌스위원회와 환경사업위원회를 신설하는 등 ESG 경영에 박차를 가해왔다.
현재 수펙스추구협의회의 17개 관계사 중 증시에 상장된 10개사 이사회의 사외이사 비중은 60%에 육박하며 이 중 7개사는 사외이사가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다. 최 회장은 3차 워크숍에서 “거버넌스 스토리의 핵심은 지배구조 투명성을 증명해 장기적인 신뢰를 이끌어내는 것”이라며 “사외이사들이 CEO와 함께 기업 설명회에 참석해 시장과 소통하고 내부 구성원과도 소통해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김기혁 기자 coldmetal@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오징어게임 체육복 中이 원조?…박준형 '니들이 나 따라한 것'
- 유럽서 멈춘 테슬라 모델3, 한국선 왜 자전거를 박았을까[영상]
- '학폭' 이다영, 2018년 결혼?… 남편 '폭언·폭행 시달려 정신과 치료도'
- [코로나TMI] 부모가 재택치료 할 경우, 아이는 학교에 갈 수 있을까?
- 본선 직행 눈앞 이재명, '과반 승리 국민의 집단지성 덕분'[종합]
- 국민연금, 규제 폭탄 맞은 中기업들에 7조원 투자
- 화이자 접종 3일 뒤 숨진 아내…'13세 아들이 심폐소생술 했지만…'
- 생후 2주 아들 죽어가는데 고기파티…친부 “죽을지 몰랐다”
- 李·尹 '어린시절 옷' 비교에…나비 넥타이 멘 '조국'도 등장
- 홍성열 마리오 회장, 박근혜 이어 MB 논현동 사저 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