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도 유망주' 임병진 전국체전 3관왕.."목표는 올림픽 금"

임충식 기자 2021. 10. 11.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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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에서 꼭 금메달을 들어올리겠습니다."

11일 전북체육회(회장 정강선)에 따르면 임병진은 전날 안동대 체육관에서 열린 역도 경기에서 81kg급에 출전, 인상(136kg)과 용상(164kg), 합계(300kg)에서 모두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임병진은 "지난해 코로나19로 전국체육대회가 열리지 않아 아쉬웠는데 3관왕에 올라 기쁘다"면서 "세계적인 역도 선수가 돼 올림픽 무대에서 금메달을 들어올리겠다"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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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4일째 전북, 금 13개 등 총 42개의 메달 획득 '순항'
전국체전 3관왕 역대 임병진 선수(순창고 3년)© 뉴스1

(전북=뉴스1) 임충식 기자 = “올림픽에서 꼭 금메달을 들어올리겠습니다.”

이변은 없었다. 한국 역도 기대주 임병진(순창고 3년)이 제102회 전국체육대회에서 3관왕에 올랐다.

11일 전북체육회(회장 정강선)에 따르면 임병진은 전날 안동대 체육관에서 열린 역도 경기에서 81kg급에 출전, 인상(136kg)과 용상(164kg), 합계(300kg)에서 모두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전북 선수단에서의 첫 3관왕이다.

임병진의 적수는 없었다. 평소 기록보다 못 미쳤지만 금메달은 그의 몫이었다.

초등학교 5학년때 역도를 시작한 임병진은 중학교 진학 후 실력이 일취월장했다. 전국소년체전에서 3관왕에 오르며 전국적인 관심을 받았다.

고등학생이 된 뒤에는 대한민국 역도 유망주로 급부상했다. 임병진은 올해 열린 3개의 전국대회에서 모두 3관왕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윤상현 순창고 감독은 순창이 배출한 이배영(아테네올림픽 은메달)과 서희엽(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 유동주(진안군청)의 뒤를 이을 선수라고 극찬했다.

윤 감독은 “병진이는 근력과 순발력, 자세, 힘 등 모든 면이 다 훌륭하다. 특히 끈기와 의지가 강하다. 반드시 훌륭한 선수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병진은 “지난해 코로나19로 전국체육대회가 열리지 않아 아쉬웠는데 3관왕에 올라 기쁘다”면서 “세계적인 역도 선수가 돼 올림픽 무대에서 금메달을 들어올리겠다"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순창고는 임병진 이외에도 역도 명가 답게 동메달 3개 등도 획득하며 전북 선수단에 힘을 보탰다.

전북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선사한 펜싱 이나영 선수(이리여고). © 뉴스1

전북선수단은 전국체전 나흘째인 11일 현재까지 금메달 13개, 은메달 9개, 동메달 20개 등 총 42개의 메달을 획득하면서 순항 중이다.

전북 선수단의 첫 금메달은 펜싱에서 나왔다. 에페 개인전에 출전한 이나영(이리여고)이 투혼을 발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자전거 여고부 단체추발에 나선 전북체고팀과 사격의 정우진(전북체고), 육상의 문해진(전북체고)과 김윤서(전북체고), 임채연(이리공고), 태권도 유희서(전북체고) 등도 금메달을 전북에 선물했다.

육상 단거리에서는 2관왕이 나왔다. 문해진(전북체고)은 100m와 200m에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자전거 500m 독주 경기에 나선 김혜진(전북체고)을 비롯해 씨름의 유원(신흥고), 육상 해머던지기 이채연(전북체고) 등도 은메달을 차지했다.

이밖에도 펜싱과 역도, 수영, 사격, 유도, 소프트테니스 등 다양한 종목에서도 값진 동메달이 쏟아져 나왔다.

구기종목도 선전하고 있다.

축구 영생고와 배구 남성고, 핸드볼 전북제일고, 소프트테니스 순창제일고 등 단체종목은 준결승전에 진출한 상태이며, 농구 전주고도 1회전을 가뿐히 통과했다. 또 앞으로 레슬링과 유도, 태권도 등의 종목에서도 메달이 대거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전북선수단 정강선 단장은 "이번 전국체전에서 전북은 모든 종목에서 당초 기대치보다 훨씬 좋은 성적이 나오면서 선수들 사기 또한 최고조에 올라와 있다"며 "전북도민들에게 대회가 끝나는 날까지 좋은 소식을 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전국체전은 코로나19로 고등부만 치러지며 전북에서는 461명의 선수가 출전했다.

94ch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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