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기록실]LG 출루머신 홍창기, 레전드 박용택 넘어 LG 시즌 최다 출루 신기록 수립

권인하 2021. 10. 11.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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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홍창기가 레전드 박용택을 넘어섰다.

홍창기는 1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홈경기서 두차례 볼넷을 얻어 시즌 254번째 출루를 해 LG 팀 역사상 한시즌 최다 출루 기록을 세웠다.

이는 올시즌 253번째 출루로 LG 역대 한시즌 최다 출루 타이 기록이다.

홍창기는 지난해엔 114안타와 83볼넷, 10사구로 총 207출루를 기록했으나 올시즌 안타수가 늘어나면서 출루가 더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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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KBO리그 LG 트윈스와 KT 위즈의 경기가 9일 잠실구장에서 열렸다. 7회말 무사 1루 LG 홍창기가 안타를 날린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잠실=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1.10.09/

[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LG 트윈스 홍창기가 레전드 박용택을 넘어섰다.

홍창기는 1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홈경기서 두차례 볼넷을 얻어 시즌 254번째 출루를 해 LG 팀 역사상 한시즌 최다 출루 기록을 세웠다.

1번-중견수로 선발출전한 홍창기는 1회말 첫 타석에서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는 올시즌 253번째 출루로 LG 역대 한시즌 최다 출루 타이 기록이다. LG의 레전드인 박용택이 2017년에 기록했었다. 당시 박용택은 175개의 안타와 72개의 볼넷, 6개의 사구를 기록해 253번의 출루를 했었다.

내친김에 곧바로 LG 최다 출루 신기록을 세웠다. 2-4로 뒤진 9회말 5번째 타석에 나온 홍창기는 KT 마무리 김재윤으로부터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149안타, 92볼넷, 13사구로 254번째 출루를 만들어 LG의 새 기록을 세운 것.

홍창기는 지난해엔 114안타와 83볼넷, 10사구로 총 207출루를 기록했으나 올시즌 안타수가 늘어나면서 출루가 더 늘었다.

아직 19경기가 더 남아있기에 홍창기의 기록이 얼마나 더 오를지는 알 수 없다. 254출루는 역대 29위다.

역대 한시즌 최다 출루 기록엔 아직 한참 모자란다. 2016년 한화 이글스 김태균이 310출루(193안타, 108볼넷, 9사구)가 최다 겸 유일한 300출루 이상 기록이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역대 시즌 최다 출루

순위=연도=이름=팀=기록

1위=2016=김태균=한화=310

2위=2015=테임즈=NC=296

3위=2003=심정수=현대=287

3위=2016=최형우=삼성=287

5위=2017=최형우=KIA=2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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