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 관광객 몰린 설악산..연휴 마지막 날도 강원도엔 '인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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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 단풍철이자 한글날 연휴 마지막 날인 11일 강원지역 주요 국립공원과 유원지에는 가을 정취를 즐기려는 인파가 몰려 북적였다.
단풍 명소인 설악산국립공원에는 이날 오후 5시 기준 1만1142명의 탐방객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영동지역 주요 명소 곳곳에도 가족, 연인 단위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이처럼 본격적인 단풍철을 맞아 강원지역을 찾는 방문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을 것으로 보이면서 방역당국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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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방역당국, 내달 14일까지 단풍철 특별방역대책 추진
(강원=뉴스1) 이종재 기자 = 본격 단풍철이자 한글날 연휴 마지막 날인 11일 강원지역 주요 국립공원과 유원지에는 가을 정취를 즐기려는 인파가 몰려 북적였다.
단풍 명소인 설악산국립공원에는 이날 오후 5시 기준 1만1142명의 탐방객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개천절 연휴 마지막 날인 지난 3일 8221명보다 2921명(35.5%) 많다.
전날에도 설악산국립공원에는 2만5807여명이 다녀갔다.
오대산국립공원에는 7808명, 치악산국립공원에는 2178명의 인파가 몰렸다.
영동지역 주요 명소 곳곳에도 가족, 연인 단위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강릉 안목 커피거리와 중앙시장 등 유명 관광지에는 차량이 몰려 교통체증을 일으켰고, 동해안 주요 해변도 관광객들로 붐볐다.
삼척해수욕장 인근에는 신선한 수산물을 맛보려는 외지 관광객들로 북적였고, 고성 송지호 해변에는 서핑을 즐기는 서퍼들이 종종 목격됐다.
삼척해수욕장 인근에서 횟집을 운영하는 업주는 “코로나19로 손님이 많이 끊겨 힘들었는데 이번 연휴에는 외지 관광객들이 몰려 코로나 이전 연휴 수준과 비슷한 손님을 받은 것 같다”며 “야외 쪽 테이블에는 자리가 없을 정도였고, 자리가 없어 손님을 돌려보내기는 정말 오랜만인 것 같다”고 웃으며 말했다.
이처럼 본격적인 단풍철을 맞아 강원지역을 찾는 방문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을 것으로 보이면서 방역당국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도 방역당국은 내달 14일까지 특별방역 대책을 추진하고, 각 시군의 코로나19 거리두기 대응상황을 점검해 확산세를 조기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경찰과 합동으로 관광버스 위법행위와 방역점검을 추진하는 한편 한국도로공사와는 고속도로 휴게소 방역수칙 준수여부 점검에 나선다.
또 도 재난안전실은 자가격리자 현황 관리 등 재난안전상황을 24시간 모니터링하며 관리한다.
최복수 도 행정부지사는 “본인 건강과 가족 안전을 위해 단체여행은 자제하고, 여행 시에는 소규모 분산 이동과 기본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leej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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