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산업지형 '급변'..2차전지·의료 등 성장세 뚜렷

이창재 2021. 10. 11. 17:5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구지역 기업 시가총액 순위를 통해 미래 신산업의 급격한 성장세가 확인됐다.

대구광역시는 11일 "미래형자동차, 의료 관련 기업이 대구의 상장기업 시가총액 상위권을 차지하는 등 대구시 5+1 신산업이 최근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역 주력산업 전통제조업→미래신산업으로 구조 변화

[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대구지역 기업 시가총액 순위를 통해 미래 신산업의 급격한 성장세가 확인됐다.

대구광역시는 11일 "미래형자동차, 의료 관련 기업이 대구의 상장기업 시가총액 상위권을 차지하는 등 대구시 5+1 신산업이 최근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대구 시가총액 상위 7개 기업변화추이도 [사진=대구시]

실제 대구시의 신산업 육성정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기 전인 2013년 말 기준 대구 상장기업 시가총액 상위 7개 기업 중 1위는 대구은행이었다. 또 자동차부품기업 3개, 기계제조 1개, 종합소매업 1개 등 전통 제조업이 시총 상위권을 차지했고, 상위 7개 기업 시가총액 합은 4조2천847억원이었다.

그러나 7년이 지난 2021년 9월 말 기준 53개 대구 상장기업 중 시총 1위는 2차전지 양극제를 생산하는 엘앤에프(시총 6조1천895억원)로 나타났다.

3위는 의약물질을 연구·개발 제조하는 한국비엔씨(시총 2조5천173억원), 6위는 2차전지 등 에너지 관련 제조설비를 생산하는 씨아이에스(시총 1조2천303억원)로, 상위 7곳 중 3곳이 미래차(2차전지), 의료분야 기업으로 변화했다. 상위 7개 기업 시총은 18조1천596억원으로 2013년 말 대비 420% 이상 증가했다.

대구시는 2014년부터 '대구의 산업구조를 바꾸지 않으면 지역의 미래가 없다'는 확고한 비전을 갖고,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유망한 ‘물, 의료, 로봇, 미래형자동차, 에너지’ 5대 신산업에 스마트시티를 더해 ‘5+1 신산업’ 중심으로 산업구조 개편을 추진하고 있다.

불과 7년 사이 미래형자동차, 의료 관련 기업이 섬유도시의 상징기업, 대구은행과 전통제조업종 기업을 넘어 상장기업 시가총액 상위권을 차지한 것은 대구의 산업구조와 경제의 판이 바뀌고 있다는 것을 명확하게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그동안 대구시가 미리 준비한 5+1 신산업과 신기술 테스트베드 전략, 신기술 플랫폼 구축, 혁신인재 양성 정책을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면서"위기 속에서 빛난 대구시민의 저력과 자신감으로 대구는 대한민국 최초로 산업구조 혁신에 성공한 도시, 기업과 인재가 모여드는 도전과 기회의 도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영남=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

▶네이버 채널에서 '아이뉴스24'를 구독해주세요.

▶재밌는 아이뉴스TV 영상보기▶아이뉴스24 바로가기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