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 파고든 무인매장..내 일자리 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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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장기화로 인공지능(AI)·무인점포가 확산되면서 인력 대체가 가속화되고 있다.
은행 등 금융, 법률, 소매업 등 다양한 업종에서 신규 채용 대신 AI를 도입하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최저임금 상승 등 인건비 부담과 코로나19가 겹치면서 무인매장도 급증하고 있다.
AI·무인매장은 인건비 외에도 사람과 관련된 관리 측면 문제를 줄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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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건비 부담..결국 자동화 늘것"
은행, AI 고객응대 등 이미 확산
11일 한국고용정보원과 업계에 따르면 AI 확산 속도가 가장 두드러진 산업은 금융업이다. 은행은 이미 오프라인 점포 수를 크게 줄이면서 고객을 응대하는 AI은행원이 확산되고 있다. AI은행원은 고객이 원하는 업무를 안내할 뿐 아니라 출금·이체 등 업무를 도와주고 있다. 민간 금융사들은 국책은행보다 AI머신을 더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AI머신 1대를 활용해 본 후 사람을 뽑으려다 AI머신을 늘리는 방향으로 전환했다"며 "AI머신이 딥러닝하면 사람보다 엑셀 등 정형화된 업무를 잘하고 오류 발생도 최소화된다"고 전했다.
최저임금 상승 등 인건비 부담과 코로나19가 겹치면서 무인매장도 급증하고 있다. 특히 전국에 매장을 가진 대기업이 무인매장을 늘리고 있다. 고용정보원 관계자는 "대형마트나 다이소만 가도 기계가 있지 않나. 결국 계산원, 판매원을 대체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AI·무인매장은 인건비 외에도 사람과 관련된 관리 측면 문제를 줄일 수 있다. 그는 "인건비, 최저임금은 계속 늘고 있고 고용보험 비용, 퇴직금, 정년연장 이런 것들도 같이 고민이 된다"며 "노조와 관련해 노사가 첨예하게 대립하면 사람 관리도 힘들어져서 결국은 기계화, 자동화로 갈 수밖에 없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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