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백호 결승타' KT, 1·2위 맞대결서 LG 제압

김희준 2021. 10. 11.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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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 KT 위즈가 LG 트윈스와의 1·2위 맞대결에서 미소를 지었다.

KT는 11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21 신한은행 쏠 KBO리그 LG와의 경기에서 강백호의 결승타에 힘입어 4-2로 승리했다.

지난 9일 LG에 1-6으로 졌던 KT는 설욕에 성공했고, 71승째(7무 50패)를 따내 66승 7무 52패가 된 2위 LG와 격차를 3.5경기로 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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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2위 LG와 격차 3.5경기로 벌려
LG, 3위 삼성과 승차 사라져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1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 LG 트윈스 경기, KT 6회초 공격 2사 주자 만루서 강백호가 2타점 적시타를 때린 뒤 환호하고 있다. 2021.10.11. xconfind@newsis.com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선두 KT 위즈가 LG 트윈스와의 1·2위 맞대결에서 미소를 지었다.

KT는 11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21 신한은행 쏠 KBO리그 LG와의 경기에서 강백호의 결승타에 힘입어 4-2로 승리했다.

지난 9일 LG에 1-6으로 졌던 KT는 설욕에 성공했고, 71승째(7무 50패)를 따내 66승 7무 52패가 된 2위 LG와 격차를 3.5경기로 벌렸다. LG는 2위를 유지했지만, 3위 삼성 라이온즈(68승 8무 54패)와 경기 차가 사라졌다.

KT는 LG(7개)보다 적은 5개의 안타를 쳤지만, 볼넷 10개를 골라냈다. 이정후(키움 히어로즈)와 타격왕 경쟁 중인 강백호가 6회 결승타를 때려내며 타선을 이끌었다.

KT 선발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는 5⅔이닝 7피안타 2볼넷 1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고 시즌 11승째(9패)를 따냈다.

LG 마운드는 볼넷을 남발하며 자멸했다. 선발로 나선 우완 영건 이민호는 제구 난조 속에 3이닝 동안 5개의 볼넷을 내주며 흔들렸다.

팔꿈치 주사 치료를 받은 여파로 9월 21일 한화 이글스전 이후 20일 만에 등판한 함덕주가 패전의 멍에를 썼다. 함덕주는 2-2로 맞선 6회초 등판해 ⅔이닝 동안 안타없이 볼넷 1개만 내줬는데, 뒤이어 등판한 김대유가 실점을 허용하면서 패전 투수가 됐다.

KT가 먼저 앞서갔다.

1회초 김민혁의 몸에 맞는 공과 도루, 황재균의 안타로 무사 1, 3루를 만든 KT는 강백호, 제라드 호잉이 연달아 볼넷을 골라내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진 무사 만루에서 장성우, 김준태가 모두 삼진으로 돌아서 소득없이 아웃카운트만 늘어났던 KT는 내야 땅볼을 친 신본기가 아웃 판정을 받아 추가점을 내지 못하는 듯 했다. 하지만 비디오 판독을 통해 판정이 세이프로 번복됐고, 유격수 실책으로 기록되면서 3루 주자 황재균의 득점이 인정돼 1점을 보탰다.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1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 LG 트윈스 경기, LG 선발투수 이민호가 역투하고 있다. 2021.10.11. xconfind@newsis.com

데스파이네 공략에 애를 먹으며 끌려가던 LG는 4회 동점으로 따라붙었다.

4회말 1사 2루에서 오지환이 좌전 적시타를 쳐 1점을 만회한 LG는 김민성의 안타로 이어간 1사 1, 2루에서 이재원이 우중간 적시타를 뽑아내 2-2로 균형을 맞췄다.

KT는 6회 다시 리드를 가져갔다.

6회초 신본기의 볼넷과 오윤석의 희생번트, 배정대의 진루타와 유한준, 황재균의 연속 볼넷으로 배이스가 가득 채워졌다.

후속타자 강백호는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날려 KT에 4-2 리드를 선사했다.

6회말 2사 1, 2루 상황에 등판한 주권이 이영빈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 위기를 넘긴 KT는 조현우(1이닝), 이대은(⅔이닝), 박시영(⅓이닝)으로 이어진 불펜진이 무실점 투구를 펼쳐 리드를 지켰다.

KT 마무리 투수 김재윤은 9회말 등판해 볼넷 1개만 내주고 1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KT의 4-2 승리를 지켜냈다. 김재윤은 개인 통산 첫 시즌 30세이브 달성에 성공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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