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경제 체질 개선' 윤병태 전남도 정무부지사 퇴임

맹대환 2021. 10. 11. 17:4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남도의 예산 11조원 시대를 열었던 윤병태 전남도 정무부지사(61)가 3년여 간 임기를 마치고 오는 12일 퇴임한다.

11일 전남도에 따르면 윤 부지사는 김영록 전남지사 취임 후 민선 7기 첫 정무부지사에 임명돼 탁월한 업무성과를 인정받아 지난해 8월 재임용됐다.

윤 부지사는 기획재정부에서 27년 간 쌓아 온 경제분야 전문성과 중앙의 폭넓은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전남도의 주요 현안 해결과 국비 예산 확보에 주력해 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3년여 임기 마치고 12일 퇴임·내년 지방선거 출마
전남도 예산 11조원 시대 개막·한전공대 개교 성과
나주혁신도시 공기업 활용해 나주 명품도시 육성

윤병태 전남도 정무부지사


[무안=뉴시스]맹대환 기자 = 전남도의 예산 11조원 시대를 열었던 윤병태 전남도 정무부지사(61)가 3년여 간 임기를 마치고 오는 12일 퇴임한다.

11일 전남도에 따르면 윤 부지사는 김영록 전남지사 취임 후 민선 7기 첫 정무부지사에 임명돼 탁월한 업무성과를 인정받아 지난해 8월 재임용됐다.

윤 부지사는 기획재정부에서 27년 간 쌓아 온 경제분야 전문성과 중앙의 폭넓은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전남도의 주요 현안 해결과 국비 예산 확보에 주력해 왔다.

윤 부지사 취임 후 전남도의 국고 확보액이 연평균 8.5% 증가하며 매년 최고액을 갱신했다. 지난해 국가 공모사업으로 1조7000억원을 확보했고, 국고 예산도 2년 연속 7조원을 돌파하면서 올해 처음으로 전남도 예산 11조원 시대를 열었다.

특히 경전선 광주 송정~순천 전철화, 호남고속철도 2단계 건설, 여수광양항·목포항 개발 등 오랜 숙원이었던 사회간접자본시설(SOC)과 이차전지, 바이오, 해상풍력 등 대형 프로젝트가 대거 정부 예산에 반영돼 전남 경제의 체질 개선을 가져왔다.

2022년 정부 예산안 반영액이 올해 대비 3349억원이 증액된 7조5131억원으로, 국회 심의 과정에서 추가되면 최초로 국고예산 8조원 시대를 기록할 전망이다.

특히 우여곡절 끝에 내년 3월 개교하는 나주혁신도시 내 한국에너지공대는 윤 부지사의 뚝심이 일궈낸 결과물이다.

한전공대 설립에 필요한 예비타당성 통과와 특별법 제정 등 고비마다 정부 부처와 국회를 직접 방문해 설득하는 등 발로 뛰며 성과를 이뤄냈다.

윤 부지사는 전남도청 내에서도 온화한 리더십과 소통 중심의 현장형 업무스타일로 공무원들의 신망이 두텁다는 평가다.
윤 부지사는 내년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나주시장 선거에 출마할 계획이다.

윤 부지사는 "광주전남 공동 혁신도시를 품고 있는 나주는 한전이나 한국농어촌공사, 한국콘텐츠진흥원 등 공기업을 지역발전의 플랫폼으로 충분히 활용해야 한다"며 "공기업과 지역사회가 연대하면 나주가 광주·전남을 넘어 전국의 명품도시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나주 출신인 윤 부지사는 광주상업고와 성균관대 경제학과를 졸업했으며, 미국 미주리주립대 경제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1992년 행정고시 36회로 공직에 입문해 기획재정부 예산기준과장, 기획재정부 재정제도과장, 대통령비서실 교육문화수석비서관실 선임행정관, 기획재정부 행정안전예산심의관 등을 역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dhnews@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