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고객 잡아라" 수입차, 車인포테인먼트 차별화 경쟁

김병덕 2021. 10. 11.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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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브랜드들이 국내 정보기술(IT)기업과 손잡고 편의기능 업그레이드에 나섰다.

수백억원을 투자해 소비자들의 불편을 줄이고, 새로운 기능을 선보이면서 한국시장 공략의 킬링 포인트로 삼고 있다.

2개의 LTE 모뎀과 함께 세계 최초로 듀얼 e심을 장착해 언제 어디서든 통신망 활용이 가능하고, 16개의 개별 모듈을 원격으로 업데이트할 수 있는 SOTA(소프트웨어 무선 업데이트) 기능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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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 300억 투자 T맵·음성인식
맞춤형 커넥티비티 서비스 제공
재규어, LG와 '피비 프로' 선보여
T맵 내장..스마트폰처럼 조작 간편
벤츠, KT와 O2O예약플랫폼 개발
골프·대리운전 예약 앱에서 한번에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메르세데스 미 케어'
수입차 브랜드들이 국내 정보기술(IT)기업과 손잡고 편의기능 업그레이드에 나섰다. 수백억원을 투자해 소비자들의 불편을 줄이고, 새로운 기능을 선보이면서 한국시장 공략의 킬링 포인트로 삼고 있다.
볼보 코리아 통합형 인포테인먼트

■볼보, 韓中 현지화 디지털 서비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볼보는 300억원을 투자해 티맵모빌리티와 통합형 인포테인먼트 서비스를 개발했다.

신형 XC60에 장착된 이 시스템은 내비게이션 '티맵'과 AI 플랫폼 '누구', 사용자 취향 기반 음악 플랫폼 '플로'를 통합한 형태로 개인 맞춤화된 혁신적인 커넥티비티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음성인식으로 내비게이션 설정 뿐만 아니라 실내 온도, 열선 시트, 이오나이저 등 차량을 제어할 수 있다. 집의 조명과 에어컨, 로봇청소기를 켜거나 끄는 것도 가능하다. 볼보코리아 관계자는 "전 세계에서 한국과 중국만 현지화 된 디지털 서비스 패키지를 제공한다"면서 "나머지 국가에서는 글로벌 표준화 된 디지털 서비스 패키지가 적용된다"고 설명했다.

재규어 랜드로버 인포테인먼트 '피비 프로'

■전용 T맵 개발·SW 무선 업데이트

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는 LG전자와 공동으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피비 프로'를 개발했다. 피비 프로는 스마트폰과 같은 직관성과 편리성을 갖춰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으며, 운전 중에도 간편한 조작이 가능하다. 2개의 LTE 모뎀과 함께 세계 최초로 듀얼 e심을 장착해 언제 어디서든 통신망 활용이 가능하고, 16개의 개별 모듈을 원격으로 업데이트할 수 있는 SOTA(소프트웨어 무선 업데이트) 기능을 갖췄다.

이와 함께 수입차 최초로 SK텔레콤과 전용 T맵 내비게이션을 개발했다. 지난 6월 출시한 올 뉴 디펜더에 순정형 내비게이션으로 탑재했고 이후 출시되는 모든 신차에도 내장형 T맵 내비게이션을 적용한다. 별도의 스파트폰 연결 없이 최신의 T맵 정보와 최적화된 길 안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차량용 유저 인터페이스를 간결하고 명확하게 구성하고 완벽한 호환성을 바탕으로 운전자의 편의를 극대화했다는 설명이다.

수입차 맞형인 메르세데스-벤츠는 KT와 손을 잡았다. 2월 출시한 모바일 멤버십 프로그램 '메르세데스 미 케어' 앱을 통해 온·오프라인 연계 플래폼을 구축했다. 세차나 대리운전, 일일기사, 골프, 레스토랑 예약 등을 제공한다. 기존 차량 O2O 서비스는 개별 업체에 직접 연락해 예약을 했지만 '메르세데스 미 케어'는 앱과 예약 플랫폼 서비스를 연동해 고객의 편의성을 높였다. 골프여행을 가는 경우 골프장 예약과 이동을 위한 일일기사 호출까지 앱에서 한 번에 가능하다. 나아가 이용자의 앱 사용 내역을 분석해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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