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심석희, 드디어 "죄송" 공식적으로 입 열었다

권수연 2021. 10. 11.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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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료 욕설 파문을 일으킨 쇼트트랙 국가대표 심석희(서울시청)가 공식 입장문으로 사과의 뜻을 밝혔다.

심석희는 11일, 매니지먼트사인 갤럭시아에스엠을 통해 "2018년 평창올림픽 기간에 있었던 미성숙한 태도와 언행으로 인해 많은 분께 실망과 상처를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며, "특히 기사를 접하고 충격받았을 김아랑(고양시청)과 최민정(성남시청), 코치 선생님들께 마음 깊이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다" 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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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지난 5일 '2021-2022시즌 쇼트트랙 1차 국가대표 선발전' 여자부 500m 결승 경기에서 심석희가 선두로 코너를 질주하고 있다. ⓒMHN스포츠 태릉, 성대우 기자

(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동료 욕설 파문을 일으킨 쇼트트랙 국가대표 심석희(서울시청)가 공식 입장문으로 사과의 뜻을 밝혔다.

심석희는 11일, 매니지먼트사인 갤럭시아에스엠을 통해 "2018년 평창올림픽 기간에 있었던 미성숙한 태도와 언행으로 인해 많은 분께 실망과 상처를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며, "특히 기사를 접하고 충격받았을 김아랑(고양시청)과 최민정(성남시청), 코치 선생님들께 마음 깊이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다" 고 전했다. 

앞서 심석희는 지난 8일, 언론 보도를 통해 2018 평창 동계 올림픽기간에 코치와 주고받은 욕설 메시지가 공개되며 논란을 일으켰다. 당시 메시지에는 함께 출전한 김아랑, 최민정에 대해 "개XX 인성 나왔다", "김아랑 최민정 연기하는거 토나와" 등의 충격적인 욕설이 한 가득 담겨있었다. 

해당 메시지는 심석희를 상대로 지난 3년여간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는 조재범 전 국가대표 코치가 법정에 제출한 '변호인 의견서' 내용 일부가 한 매체에 보도되며 세상에 드러났다.

의견서에는 심석희와 당시 A코치의 사적인 문자메시지 내용들이 담겨있었다. 특히, 최민정에 대해서는 "하다가 아닌 것 같으면 여자 브래드버리 만들어야지" 등의 이야기가 나왔다.

스티븐 브래드버리(호주)는 지난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동계 올림픽 당시 쇼트트랙 1천m 부문에서 선두로 달리던 선수들이 넘어지는 바람에 어부지리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해당 메시지가 오간 이후, 평창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천m 결승에서 심석희와 최민정이 충돌해 넘어지는 사건이 있었다. 두 명 모두 당시 메달을 놓쳤다. 

심석희는 이에 대해 "고의가 아니었다" 며, "올림픽 결승에서 일부러 넘어진다거나 다른 선수를 넘어뜨려야겠다는 생각은 한 적 없다" 고 강력하게 부인했다. 

한편, 심석희는 당초 대한민국 체육상 수상 후보에 올랐으나 해당 사건으로 인해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에서 시상자격 재검토에 들어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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