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 이상범 감독 "완벽한 팀으로 나아가고 있는 과정이다"

정병민 2021. 10. 11.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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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 이상범 감독은 홈 개막전 승리를 선수들의 공으로 돌렸다.

원주 DB는 11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1라운드 경기에서 81-69로 승리했다.

DB 이상범 감독은 "백투백 경기라 체력적으로 힘들었을 텐데, 고비마다 선수들이 잘 넘겨줬다. 팀이 2연승으로 분위기는 매우 좋다"며 선수들을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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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 이상범 감독은 홈 개막전 승리를 선수들의 공으로 돌렸다.

원주 DB는 11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1라운드 경기에서 81-69로 승리했다.

DB 이상범 감독은 “백투백 경기라 체력적으로 힘들었을 텐데, 고비마다 선수들이 잘 넘겨줬다. 팀이 2연승으로 분위기는 매우 좋다”며 선수들을 칭찬했다.

DB는 3쿼터 한 때 22점차 까지 크게 격차를 벌렸다. 쉽게 경기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 하지만 그럴 때마다 조직력에서 아쉬움을 보였고, 현대모비스에 계속 끈질긴 추격을 허용했다. 그 결과 4쿼터 6점 차까지 점수 격차가 좁혀졌다. 끝까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었다.

이상범 감독은 “선수들이 수비에서 잘해줬다. 하지만 경기 후반으로 갈수록 집중력이 떨어지며 추격 당한 점에 대해선 고쳐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DB 정호영(186cm, G)이 10일 KT와의 경기에 이어 11일 현대모비스와의 경기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였다. 신인답지 않은 패기와 탁월한 슛감으로 공격에 힘을 보탰다. 18분을 출전하며 5점 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홈 팬들 앞에서 완벽하게 눈도장을 찍었다.

이상범 감독은 “(정)호영이가 볼 운반도 가능하고 공격력이 뛰어나다. 호영이를 좀만 다듬으면 웅이와 찬희 양쪽의 백업으로 전부 기용이 가능하다. 신인의 배짱 또한 높게 사고 있다. 장점을 더욱 부각시키고 자신감을 계속 유지하라고 주문하고 있다”며 손가락을 치켜세웠다.

하지만 DB는 정호영이 투입되었을 시 수비에서 허점을 노출했다. 대학 수비와 프로 수비 시스템이 다르기에 당황한 모습을 자주 보였다. 이 때문에 현대모비스에 추격의 빌미를 제공하기도 했다.

이상범 감독은 계속해 “(정)호영이가 아직 팀 디펜스에 녹아들지 않아서 그렇다. 수비에서 실수할 때 마다 벤치로 불러들여 경기 흐름을 한번 지켜보라 한다. 그리고 재차 투입한다. 2대2 디펜스나 팀원과의 호흡이 아직 안 맞다. 시간이 해결해 주리라 믿는다”며 정호영의 플레이를 설명했다.

DB는 현대모비스 라숀 토마스(200cm, F)의 결장을 잘 활용했다. 이상범 감독은 레너드 프리먼(203cm, C)과 얀테 메이튼(200cm, F)을 번갈아 기용하며 현대모비스로 하여금 수비의 혼란을 갖게 했다. 두 선수 모두 본인의 출전 시간에 모든 걸 쏟아부었다. 본인들의 장점을 극대화해 승리에 일조했다.


외국 선수 출전 시간에 관해 이상범 감독은 “그날그날마다 선수들의 컨디션을 보고 플레이 타임을 분배한다. 하지만 얀테가 컨디션이 올라와야 하고 공격적인 부분에서 좀 더 해결해줘야 한다. 그래서 시즌 초반은 얀테의 비중을 높여갈 생각이다”고 말하며 인터뷰실을 빠져나갔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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