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노사, 12일 임금교섭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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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노사가 일주일 만에 다시 교섭 테이블에 앉는다.
11일 노사에 따르면 양측은 오는 12일 경기 용인시 기흥캠퍼스 나노파크에서 올해 임금교섭을 위한 두 번째로 만날 예정이다.
노사는 같은 장소에서 지난 5일 첫 회동을 가졌지만, 교섭위원 구성에 대한 이견으로 1시간 20분만에 조기 종료했다.
회사 측은 교섭에 대비해 협상안을 만들고 있지만 기존 노사협의회 합의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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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노사가 일주일 만에 다시 교섭 테이블에 앉는다. 11일 노사에 따르면 양측은 오는 12일 경기 용인시 기흥캠퍼스 나노파크에서 올해 임금교섭을 위한 두 번째로 만날 예정이다.
노사는 같은 장소에서 지난 5일 첫 회동을 가졌지만, 교섭위원 구성에 대한 이견으로 1시간 20분만에 조기 종료했다. 노조 측은 회사의 대표 교섭위원이 지난해 전무급에서 올해 상무급으로 내려간 점 등을 문제 삼은 것으로 전해졌다. 노조가 준비한 임금교섭 요구안은 회사에 전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교섭에는 지난번 단체협약 교섭을 이끌었던 최완우 삼성전자 DS부문 인사팀장 부사장이 사측을 대표해 교섭위원들과 참석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전국삼성전자노조는 조합원 수 4500여명 규모인 한국노총 금속노련 산하에 있으며 현재 삼성전자 내 3개 노조와 공동교섭단을 꾸리고 회사를 상대로 올해 임금·복리후생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노조 공동교섭단의 요구안에는 전 직원 계약 연봉 1000만원 일괄 인상, 1인당 약 107만원의 자사주 및 1인당 약 350만원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격려금 지급, 매년 영업이익 25% 성과급 지급 등의 내용이 담겼다. 노조는 오는 12일 이 같은 요구안을 회사에 전달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교섭에 대비해 협상안을 만들고 있지만 기존 노사협의회 합의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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