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통산 106승' 에이스, 해외 FA 자격 획득..ML 다시 도전하나?

2021. 10. 11.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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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일본 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 스가노 토모유키가 해외로 진출할 수 있는 FA 자격을 손에 넣었다.

'스포츠 호치' 등 일본 복수 언론은 11일(이하 한국시각) 요미우리 자이언츠 스가노 토모유키가 해외 FA 자격을 얻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스가노는 시즌이 끝난 뒤 자유롭게 해외 진출을 모색할 수 있게 됐다.

스가노는 지난 시즌이 끝난 후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에 도전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보스턴 레드삭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등 복수 구단이 스가노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

하지만 계약 조건이 성에 차지 않았다. 요미우리는 스가노에게 세 번의 옵트아웃 조항이 붙은 4년 계약을 제시했다. 그러나 스가노는 '단년' 계약을 택했고, 요미우리와 1년 8억엔 일본 프로야구 최고 연봉 기록을 갈아치우며 잔류를 택했다.

스가노는 지난 2012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요미우리의 지명을 받았다. 스가노는 프로 데뷔 9년 동안 센트럴리그 최다승 3회, MVP 2회, 사와무라상 2회, 베스트나인 4회, 골든글러브 4회의 개인 타이틀을 손에 넣었다. 통산 성적은 217경기에 출전해 106승 56패 평균자책점 2.39를 기록 중이다.

'스포츠 호치'에 따르면 스가노는 "해외 FA는 오랫동안 1군에서 플레이할 수 있었던 증거이기 때문에 솔직히 기쁘다"며 "여기까지 서포트해주신 분들께 감사하다. 더욱 내 자신을 높여갈 수 있도록 하겠다. 남은 시즌에는 제대로 싸워서 요미우리의 우승을 목표로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올해 17경기에 등판해 5승 7패 평균자책점 3.30으로 부진하고 있는 스가노가 다시 메이저리그 진출에 도전할지는 미지수다. 하지만 해외 FA 자격을 손에 넣으면서 다시 한번 메이저리그의 문을 두드려 볼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오프 시즌 스가노의 움직임에 관심이 쏠린다.

[스가노 토모유키. 사진 = AFPBBNEWS]-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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