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유재학 감독, "선수들 위축된 모습 너무 아쉬워"

정병민 2021. 10. 11.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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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이 너무 위축됐고, 자신감이 부족했다"울산 현대모비스는 11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주 DB와의 1라운드 경기에서 69-81로 패했다.

이에 유 감독은 "경기 끝나고 득점 분포도를 보면 골고루 득점이 이뤄진다. 오늘 같은 경기는 주전 선수들의 이탈로 인해 평소 팀이 추구하는 컬러가 무너진 것 같다"현대모비스는 3쿼터 박찬희의 맹활약을 막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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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이 너무 위축됐고, 자신감이 부족했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11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주 DB와의 1라운드 경기에서 69-81로 패했다.

이날 현대모비스는 이우석, 라숀 토마스가 결장했다. 두 선수 모두 팀에서 중책을 맡고 있고, 공격에서 팀을 이끌어야 하기에 더욱이 아쉬운 부분이었다.

유재학 감독은 “선수들이 심리적으로 불안한 모습을 많이 보였다. 주요 선수들이 이탈하면서 나머지 선수들도 자신감이 떨어져 보였다. 이러한 부분은 앞으로 어린 선수들이 경험을 쌓아나가며 해결해 나가야 할 문제다”라고 인터뷰를 시작했다.

라숀 토마스가 결장하면서 얼 클락이 많은 출장 시간을 소화할 수밖에 없었다. 클락은 이날 35분을 소화하며 25득점 1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좋은 기록에도 유재학 감독은 만족하지 않았다.

유 감독은 “클락에게 포스트업에 신경을 써주고 골밑으로 들어가라고 주문했다. 3쿼터에선 그러한 모습이 잘 나타나 추격에 나설 수 있었다. 그럼에도 끝까지 외곽에서 겉도는 모습이 많이 보였다. 수비는 합격점이다. 부족한 점은 미팅을 통해 고쳐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현대모비스는 이날 원주 DB의 허웅처럼 소위 말하는 ‘해결사’ 스코어러 부재를 절감했다. 승부처에 다다랐을 때 외국 선수에 의존하는 공격이 많았다. 시간에 쫓기고 DB의 수비를 의식하는 경우도 빈번했다.

이에 유 감독은 “경기 끝나고 득점 분포도를 보면 골고루 득점이 이뤄진다. 오늘 같은 경기는 주전 선수들의 이탈로 인해 평소 팀이 추구하는 컬러가 무너진 것 같다”

현대모비스는 3쿼터 박찬희의 맹활약을 막지 못했다. 점수가 급격하게 벌어졌고, 끝내 추격을 다하지 못했다. 패배를 시인했다. 평소 3점슛에 큰 약점을 가진 박찬희에게 연속해 3점슛도 허용했다.

유 감독은 “(최)진수가 박찬희를 수비하면서 계속 실수를 해 과감하게 빼버렸다. 이우석의 빈자리도 너무 크게 느껴졌다. (박)찬희가 평소에 3점슛이 약한 것을 알고 있는데 오늘따라 잘 들어가더라(웃음)”며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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