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리뷰] ESG 경영, 소비자와 함께 가야 오래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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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의 비재무적 요소인 환경과 사회, 지배구조를 중시하는 ESG 경영을 도입하기 위해 국내 기업들이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유 교수는 "이 두 프로젝트에서 주목할 점은 소비자 또는 커뮤니티 회원들이 국내 자연환경을 보호하는 주인공이라는 것"이라며 "기업들이 ESG 경영에서 성과를 내려면 소비자를 파트너로 초대하고 주인공 역할을 부여해야 더 큰 성과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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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가 주도하는 ESG 모델 : 블랙야크가 제안하는 플라스틱 재앙 예방 국민운동 ㅣ유창조 지음 ㅣ서울경제경영 ㅣ 1만7000원
기업의 비재무적 요소인 환경과 사회, 지배구조를 중시하는 ESG 경영을 도입하기 위해 국내 기업들이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지금 소비자들은 기업에 경제적 성과뿐만 아니라 환경적 가치의 보존 및 사회적 문제 해결을 함께 요구한다.
하지만 기업의 친환경 활동은 기업 혼자만의 노력으로 해결하는데 한계가 있다. 제품의 생산과 구매, 그리고 폐기와 재활용까지 소비자가 동참해야 지속성이 유지된다.
유창조 동국대 경영학과 교수는 이러한 배경을 고려해 국내 기업 중 소비자와 함께 친환경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는 기업을 찾았다. 바로 아웃도어 패션기업 블랙야크였다.
유 교수는 신간 ‘소비자가 주도하는 ESG 모델 : 블랙야크가 제안하는 플라스틱 재앙 예방 국민운동’에서 국내 기업의 ESG 경영 발전사와 블랙야크의 ESG 경영 사례를 소개한다.
유 교수는 블랙약크가 제안하는 플라스틱 재앙 예방 국민운동이 ‘소비자가 주도하는 ESG 모델’이라는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게 될 것이라고 봤다. 대표적인 활동으로 블랙야크의 ‘BAC 클린 마운틴 운동’과 ‘플러스틱 패션 프로젝트’를 꼽았다.
블랙야크는 BAC(Blackyak Alpine Club)라는 산악동호인 커뮤니티를 운영 중이다. 이 커뮤니티의 회원수는 현재 26만명에 이른다. 블랙야크는 회원들에게 국내 명산과 섬을 등반하는 도전을 장려하면서, 동시에 등반 과정에서 목격되는 쓰레기를 수거하는 캠페인 ‘해비어 백팩(Heavier Backpack)’을 하고 있다. 이 운동의 핵심은 회원들(소비자)이 친환경활동의 주역이고, 회사는 이를 지원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이다.
플러스틱 패션 프로젝트는 소비자가 자발적으로 분리 배출에 참여하고, 이 과정을 통해 수거한 플라스틱을 재활용해 의류를 만들고, 이를 다시 소비자가 구매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자는 취지에서 시작한 친환경 운동이다.
유 교수는 “이 두 프로젝트에서 주목할 점은 소비자 또는 커뮤니티 회원들이 국내 자연환경을 보호하는 주인공이라는 것”이라며 “기업들이 ESG 경영에서 성과를 내려면 소비자를 파트너로 초대하고 주인공 역할을 부여해야 더 큰 성과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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