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9층에서 경찰에 화분 던진 70대 男 입건

김대연 2021. 10. 11. 16:3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흉기를 들고 편의점에 난입한 뒤 달아났다가 아파트 9층에서 경찰관의 머리 위로 화분을 던진 70대 남성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서울 양천경찰서는 70대 남성 A씨를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 등으로 입건했다고 11일 밝혔다.

경찰 등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0일 오후 10시쯤 양천구의 한 편의점에서 흉기를 갖고 들어가 직원에게 담배와 소주를 요구했다가 편의점에서 나온 뒤 자신이 거주하는 아파트 9층에서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을 향해 화분을 던진 혐의를 받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양천서,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 입건
"사건 경위 조사 중..구속영장 신청 계획"

[이데일리 김대연 기자] 흉기를 들고 편의점에 난입한 뒤 달아났다가 아파트 9층에서 경찰관의 머리 위로 화분을 던진 70대 남성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사진=이미지투데이)
서울 양천경찰서는 70대 남성 A씨를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 등으로 입건했다고 11일 밝혔다.

경찰 등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0일 오후 10시쯤 양천구의 한 편의점에서 흉기를 갖고 들어가 직원에게 담배와 소주를 요구했다가 편의점에서 나온 뒤 자신이 거주하는 아파트 9층에서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을 향해 화분을 던진 혐의를 받는다.

당시 화분이 떨어진 아파트를 수색하던 경찰은 집안에 있던 A씨를 찾았으며, 집안에서 불에 탄 신문지와 선풍기 등도 함께 발견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과 편의점 직원은 다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피의자가 흉기를 든 상태에서 편의점에서 담배와 소주를 요구했으나 돈이 들어 있는 본인의 지갑도 직원에 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가 대금 지불 의사가 없었던 것은 아니라고 판단, 흉기를 든 게 협박 목적인지는 추가 조사를 통해 파악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에게) 다른 혐의를 적용할 수 있는지 사건 경위 등을 조사 중”이라며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대연 (bigkite@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