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공감 제주사회]이동약자들에게도 코로나는 큰 걸림돌
인구 4명 중 1명이 교통약자…제주도 회원은 1만여 명
코로나 집합금지로 다인승교통수단 이용에도 영향
최근에는 동행콜, 왕복콜, 경유콜 등의 서비스 추가
휠체어 이용자에 대한 이용 체계 개선
■ 방송일시 : 2021년 10월 8일(금) 오후 5시 15분
■ 진행자 : 류도성 아나운서
■ 대담자 : 제주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 김상범 센터장
이 시간은 <소통과 포용의 발견. 장애공감사회를 만들어 갑시다> 시간인데요 오늘은 제주교통약자 이동지원센터의 김상범 센터장을 만나보겠습니다.
◇류도성> 오랜만에 뵙는데요. 잘 모르시는 도민들을 위해서 교통약자 이동지원센터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소개를 해주시고 시작을 할까요?
◆김상범> 장애인, 65세 이상 어르신, 임산부, 영유아를 동반하는 사람 그리고 어린이 등 이동에 불편함을 갖는 사람을 보통 교통약자라고 하는데요. 교통약자 이동지원센터는 명칭 그대로 교통약자에게 이동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입니다. 교통약자는 보통 인구 4명 중 1명으로 보고 있는데요.
그분들에게 전부 서비스를 하지는 못하고 있고 현재 관계 법령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사람이 정해지고 있는데요. 보통 보행상에 장애를 갖는 사람 중 장애 정도가 심한 장애인, 중증 장애인이라고 합니다만 이분들과 휠체어를 사용하는 65세 이상 어르신, 일시적으로 휠체어를 사용하는 사람 그리고 장애를 갖고 있는 임산부 등 현재 시점으로 제주도에 등록되어 있는 이용 회원은 1만 490여 명 정도 되고 있습니다.
◇류도성> 이 숫자가 회원이 더 늘었다고 볼 수 있습니까?
◆김상범> 꾸준히 증가를 하고 있는데요. 2020년부터 코로나로 국가적으로도 어려운 상황입니다. 궁극적으로 보면 이동지원 서비스 수요도 한 5~10% 정도 감소가 되고 있는데 제주도 같은 경우에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올해도 4%의 이용 증가도 예상되고 있고 매달 한 60여 명 정도 회원을 신규로 등록하고 지금 운영되고 있습니다.
◇류도성> 코로나로 인해서 그렇게 회원 수도 늘면 운영하시는 데 상황이나 환경이 변한 부분이 많겠네요?
◆김상범> 많습니다. 코로나 관련해서 해외 관광이나 이런 수요가 오히려 제주도로 많이 들어오면서 이런 부분들이 있는데 항상 우리 센터 같은 경우에도 긴장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관련 감염증이 확진자가 나오면 서비스 전체가 멈춰질 수 있는 상황이라서요.
그래서 전 직원들 지금 코로나 접종도 진행 중에 있고 일단 코로나 전담 차량이라고 해서 이용하시는 분들이 코로나 감염증 진단을 받을 수 있을 때 전용 차량도 지금 상시 소독하고 있고 제공하고 있고 그렇게 진행하고 있습니다.
◇류도성> 지난해 인터뷰를 하실 때는 이용하시는 분들이 좀 빠른 이용을 원하는데 현실은 좀 어렵다고 하셨잖아요. 어떻게 많이 개선이 됐습니까?
◆김상범> 개선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수치상으로 보는 부분은 일단 10% 정도 개선되고 있다고 여겨지는데 이용하시는 분들 입장에서는 서비스를 접수하면 바로 이용을 할 수 있게끔 원하시는 분들이 있어서 일단 서비스 만족도 부분에서는 조금 기대치에 충족하지 못하는 부분도 있습니다.
◇류도성> 그리고 다인승 특별교통수단도 설명을 해 주셨는데 이것도 잘 활용이 되고 있습니까?
◆김상범> 코로나 영향이 좀 있습니다. 코로나 영향이라는 게 3단계~4단계 하면서 집합금지 제한 이런 것도 있지 않습니까? 다인승이라는 건 최대 7명이 탑승 가능한데 이 부분도 저희가 3명, 4명 이렇게 이용 탑승 인원을 제한하다 보니까 상당 부분 어려운 부분들이 있었는데요.
최근에는 대중교통과 비슷하게 이용 수단으로 해서 한 번에 이용할 수 있는 이용 제한을 탑승 인원 제한을 해제를 했습니다. 하지만 이용하시는 분들 자체가 집단화가 되지 않는 경향이 있어서 이거는 계속 지켜보고 저희도 운영 방안을 계속 검토하고 추진하고 있습니다.
◇류도성> 센터를 운영하면서 최근에 혹시 변화된 부분이나 그런 건 없습니까?
◆김상범> 서비스 품질 개선하고, 이용시간단축 등을 위해서 꾸준히 제도개선을 해오고 있습니다. 소개를 드리면 저희는 콜이라고 부르는데요. 동행콜, 왕복콜, 경유콜 등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동행콜은 출발지나 도착지가 같은 2인 이상의 사람이 이용할 수 있는데 제주도는 광역단위다 보니까 좀 넓지 않습니까?
제주시에서 서귀포로 오시는 분이 세 분이 오는데 각각 차량을 불러서 오시게 되면 이용 시간대에 따라서 도착시간이 다 달라서 행사라든지 여러 부분에 참여하기 어려운데 이런 부분들을 지원해 주기 위해서 동행콜이라는 걸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경유콜이라고 하는데 이거는 뭐냐면 왕복말고 한 군데를 들려서 어디를 간다든지 이런 경우도 마찬가지로 10분 내에 시간이 소요된다면 경유를 해서 할 수 있는 이런 시스템을 구축해서 현재 운영 중에 있습니다.
그리고 8월부터는 국가인권위원회하고 국토교통부, 제주특별자치도의 권고에 따라서 휠체어 이용자 우선 이용 방안 추진하고 있습니다. 설명을 드리면 분리배차체계라고 하는데 현재 시범 운영 중인데요. 평일 기준 약 한 970회 정도 이동지원 수요가 있는데 꾸준히 보면 휠체어 이용 수요는 35%고 비휠체어 이용 수요는 65%인데 실제 이용자는 340회입니다.
현재 센터가 운영하는 차량은 특별교통수단 66대하고 임차 택시 43대에서 1009대가 이용되고 있는데요. 이 340분도 특정 시간에 집중이 되다 보면 특별교통수단 휠체어 탑승 장비를 갖추고 있는 휠체어 차량도 휠체어 이용자한테 배분돼서 휠체어 이용자가 상대적으로 좀 과도하게 기다리는 대기 시간이 발생하고 있는데요.
이 이용률에 따라서 특별교통수단의 일정 대수 현재는 41대인데 이 41대는 휠체어 이용자만 탑승하게끔 딱 따로 배정을 해놓고 있습니다. 이거는 이용 수요에 따라서 계속 조정을 하고 있고요. 41대는 휠체어 이용자만 이용 가능하게끔 해서 전체적으로 대기 시간 관리를 이렇게 진행을 하고 있습니다.
제주CBS 류도성 아나운서 ryuds@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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