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공감 제주사회]이동약자들에게도 코로나는 큰 걸림돌

제주CBS 류도성 아나운서 2021. 10. 11.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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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소통과 포용으로 장애공감사회 만들자] '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
인구 4명 중 1명이 교통약자…제주도 회원은 1만여 명
코로나 집합금지로 다인승교통수단 이용에도 영향
최근에는 동행콜, 왕복콜, 경유콜 등의 서비스 추가
휠체어 이용자에 대한 이용 체계 개선
■ 방송 : CBS 라디오 <시사매거진 제주> FM 제주시 93.3MHz, 서귀포 90.9MHz (17:05~18:00)
■ 방송일시 : 2021년 10월 8일(금) 오후 5시 15분
■ 진행자 : 류도성 아나운서
■ 대담자 : 제주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 김상범 센터장

이 시간은 <소통과 포용의 발견. 장애공감사회를 만들어 갑시다> 시간인데요 오늘은 제주교통약자 이동지원센터의 김상범 센터장을 만나보겠습니다.

◇류도성> 오랜만에 뵙는데요. 잘 모르시는 도민들을 위해서 교통약자 이동지원센터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소개를 해주시고 시작을 할까요?

◆김상범> 장애인, 65세 이상 어르신, 임산부, 영유아를 동반하는 사람 그리고 어린이 등 이동에 불편함을 갖는 사람을 보통 교통약자라고 하는데요. 교통약자 이동지원센터는 명칭 그대로 교통약자에게 이동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입니다. 교통약자는 보통 인구 4명 중 1명으로 보고 있는데요.

그분들에게 전부 서비스를 하지는 못하고 있고 현재 관계 법령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사람이 정해지고 있는데요. 보통 보행상에 장애를 갖는 사람 중 장애 정도가 심한 장애인, 중증 장애인이라고 합니다만 이분들과 휠체어를 사용하는 65세 이상 어르신, 일시적으로 휠체어를 사용하는 사람 그리고 장애를 갖고 있는 임산부 등 현재 시점으로 제주도에 등록되어 있는 이용 회원은 1만 490여 명 정도 되고 있습니다.

제주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 김상범 센터장. 자료사진

◇류도성> 이 숫자가 회원이 더 늘었다고 볼 수 있습니까?

◆김상범> 꾸준히 증가를 하고 있는데요. 2020년부터 코로나로 국가적으로도 어려운 상황입니다. 궁극적으로 보면 이동지원 서비스 수요도 한 5~10% 정도 감소가 되고 있는데 제주도 같은 경우에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올해도 4%의 이용 증가도 예상되고 있고 매달 한 60여 명 정도 회원을 신규로 등록하고 지금 운영되고 있습니다.

◇류도성> 코로나로 인해서 그렇게 회원 수도 늘면 운영하시는 데 상황이나 환경이 변한 부분이 많겠네요?

◆김상범> 많습니다. 코로나 관련해서 해외 관광이나 이런 수요가 오히려 제주도로 많이 들어오면서 이런 부분들이 있는데 항상 우리 센터 같은 경우에도 긴장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관련 감염증이 확진자가 나오면 서비스 전체가 멈춰질 수 있는 상황이라서요.

그래서 전 직원들 지금 코로나 접종도 진행 중에 있고 일단 코로나 전담 차량이라고 해서 이용하시는 분들이 코로나 감염증 진단을 받을 수 있을 때 전용 차량도 지금 상시 소독하고 있고 제공하고 있고 그렇게 진행하고 있습니다.

제주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 제공.

◇류도성> 지난해 인터뷰를 하실 때는 이용하시는 분들이 좀 빠른 이용을 원하는데 현실은 좀 어렵다고 하셨잖아요. 어떻게 많이 개선이 됐습니까?

◆김상범> 개선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수치상으로 보는 부분은 일단 10% 정도 개선되고 있다고 여겨지는데 이용하시는 분들 입장에서는 서비스를 접수하면 바로 이용을 할 수 있게끔 원하시는 분들이 있어서 일단 서비스 만족도 부분에서는 조금 기대치에 충족하지 못하는 부분도 있습니다.

◇류도성> 그리고 다인승 특별교통수단도 설명을 해 주셨는데 이것도 잘 활용이 되고 있습니까?

◆김상범> 코로나 영향이 좀 있습니다. 코로나 영향이라는 게 3단계~4단계 하면서 집합금지 제한 이런 것도 있지 않습니까? 다인승이라는 건 최대 7명이 탑승 가능한데 이 부분도 저희가 3명, 4명 이렇게 이용 탑승 인원을 제한하다 보니까 상당 부분 어려운 부분들이 있었는데요.

최근에는 대중교통과 비슷하게 이용 수단으로 해서 한 번에 이용할 수 있는 이용 제한을 탑승 인원 제한을 해제를 했습니다. 하지만 이용하시는 분들 자체가 집단화가 되지 않는 경향이 있어서 이거는 계속 지켜보고 저희도 운영 방안을 계속 검토하고 추진하고 있습니다.

◇류도성> 센터를 운영하면서 최근에 혹시 변화된 부분이나 그런 건 없습니까?

◆김상범> 서비스 품질 개선하고, 이용시간단축 등을 위해서 꾸준히 제도개선을 해오고 있습니다. 소개를 드리면 저희는 콜이라고 부르는데요. 동행콜, 왕복콜, 경유콜 등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동행콜은 출발지나 도착지가 같은 2인 이상의 사람이 이용할 수 있는데 제주도는 광역단위다 보니까 좀 넓지 않습니까?

제주시에서 서귀포로 오시는 분이 세 분이 오는데 각각 차량을 불러서 오시게 되면 이용 시간대에 따라서 도착시간이 다 달라서 행사라든지 여러 부분에 참여하기 어려운데 이런 부분들을 지원해 주기 위해서 동행콜이라는 걸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경유콜이라고 하는데 이거는 뭐냐면 왕복말고 한 군데를 들려서 어디를 간다든지 이런 경우도 마찬가지로 10분 내에 시간이 소요된다면 경유를 해서 할 수 있는 이런 시스템을 구축해서 현재 운영 중에 있습니다.

교통약자이동지원 차량 이용 모습. 제주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 제공.

그리고 8월부터는 국가인권위원회하고 국토교통부, 제주특별자치도의 권고에 따라서 휠체어 이용자 우선 이용 방안 추진하고 있습니다. 설명을 드리면 분리배차체계라고 하는데 현재 시범 운영 중인데요. 평일 기준 약 한 970회 정도 이동지원 수요가 있는데 꾸준히 보면 휠체어 이용 수요는 35%고 비휠체어 이용 수요는 65%인데 실제 이용자는 340회입니다.

현재 센터가 운영하는 차량은 특별교통수단 66대하고 임차 택시 43대에서 1009대가 이용되고 있는데요. 이 340분도 특정 시간에 집중이 되다 보면 특별교통수단 휠체어 탑승 장비를 갖추고 있는 휠체어 차량도 휠체어 이용자한테 배분돼서 휠체어 이용자가 상대적으로 좀 과도하게 기다리는 대기 시간이 발생하고 있는데요.

이 이용률에 따라서 특별교통수단의 일정 대수 현재는 41대인데 이 41대는 휠체어 이용자만 탑승하게끔 딱 따로 배정을 해놓고 있습니다. 이거는 이용 수요에 따라서 계속 조정을 하고 있고요. 41대는 휠체어 이용자만 이용 가능하게끔 해서 전체적으로 대기 시간 관리를 이렇게 진행을 하고 있습니다.

제주CBS 류도성 아나운서 ryuds@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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