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대장동·원팀..대선 후보 이재명 앞에 놓인 3가지 난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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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지사가 더불어민주당 20대 대통령 후보로 선출됐지만 화려한 꽃길보다는 당장 헤쳐 나가야 할 가시밭길이 그를 기다리고 있다.
여당 대선 후보가 선출됨에 따라 국민의힘을 비롯한 야권의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공세가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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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 일제히 대장동 공세..후보 흠집내기
(서울=뉴스1) 권구용 기자 = 이재명 경기지사가 더불어민주당 20대 대통령 후보로 선출됐지만 화려한 꽃길보다는 당장 헤쳐 나가야 할 가시밭길이 그를 기다리고 있다.
여당 대선 후보가 선출됨에 따라 국민의힘을 비롯한 야권의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공세가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더해 경선을 치른 이낙연 캠프의 이의제기 움직임을 조기에 봉합하지 못할 경우 당이 '원팀'으로 뭉치지 못하고 당내 감정의 골이 깊어질 가능성도 있다.
11일 여권에 따르면 이 후보가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과제는 이낙연 전 대표 측의 경선 결과 이의제기 움직임이다. 이 전 대표 측에서 이의를 제기하고 있는 부분은 정세균 전 총리와 김두관 의원이 후보직 사퇴로 인한 무효표 처리를 소급 적용할지 여부다.
두 사퇴자의 득표 2만9399표를 유표투표로 계산할 경우 이재명 후보의 득표율은 49.32%로 떨어져 결선투표를 진행해야 한다. 이 전 대표 측이 이날 정식으로 당에 이의제기서를 접수했지만 당에서 요구를 받아들일지는 미지수다.
송영길 민주당 대표는 이날 이 후보와 대전 국립현충원을 참배한 뒤 기자들과 만나 "우리당은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이재명 후보를 20대 대통령 후보로 확정했다"며 "대한민국은 헌법에 따라 운영되는 것처럼 민주당은 당헌·당규에 따라 운영된다"고 이 전 대표 측의 주장에 선을 그었다.
또하나의 당면한 과제는 '대장동 의혹'이다. 이 후보가 의혹을 전면 부정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민심은 그 해명에 다 수긍하지 못한 모습이다. 실제로 전날 발표된 민주당 3차 국민선거인단 투표 결과 이 전 대표가 62.37%의 득표율을 기록했으며 이 후보는 28.30%에 그쳤다.
이 후보의 부진한 3차 국민선거인단 성적표를 놓고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야권은 이를 계기로 이 후보에 대한 전면 공세에 나섰다.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이재명 대장동게이트 관련 긴급기자간담회'를 열고 "수락 연설을 보면서 구린내 나는 시궁창 중앙에 몸을 푹 적시고 앉아 그 과실을 향유하던 분이 생뚱맞게 악취 타령하는 것 아닌가 생각했다"며 "이 후보의 후보직 사퇴야말로 부정부패 척결의 시작이다. 이 후보가 모든 공직을 내려놓고 수사받는 게 바로 공정이고 정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승승장구하던 이재명 후보가 (3차 선거인단에서) 28%, 이낙연 후보가 63%를 득표한 것은 비리 후보로는 안 된다는 민주당 대의원들의 심판"이라고 주장했다.
정의당 경선 후보인 심상정 의원과 이정미 전 대표도 이날 라디오에 출연해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해명이 충분치 않다고 공세에 나섰다.
내적으로는 경선 라이벌의 이의제기와 외적으로 대장동 공세의 본격화인 상황에서 '원팀' 대선 선대위를 구성하고 있지 못한 것도 또 하나의 과제다. 국민의힘에 한 달가량 앞서 경선을 마무리 지었지만, 컨벤션 효과를 내지 못하고 오히려 후보가 상처를 입을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재명 캠프의 한 관계자는 "선대위는 후보 캠프와 당이 함께 구성하게 될 것"이라면서도 "우선 (이낙연 후보 캠프의) 이의신청 처리가 당에서 돼야 모든 캠프가 하나로 뭉칠 수 있어서 당에서 선대위 구성과 이의신청 둘 다를 위해 노력할 것으로 본다"고 답했다.
원팀 선대위 구성까지 상당 기간 늦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이유다.
inubic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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