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미국·유럽 테크센터 설립.."고객 밀착 지원 강화"

오유진 2021. 10. 11.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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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이 고객 밀착 지원을 위한 전문 조직을 확대한다.

LG화학은 미국과 유럽이 자사 전략제품 글로벌 수요의 20% 이상을 차지하는 주력 시장인 만큼 이번 테크센터 설립을 통해 현지에서 신속한 기술 솔루션 제공이 가능한 고객 대응 거점을 구축, 글로벌 시장 지위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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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공 시 한국·중국·미국·유럽으로 이어지는 '글로벌 4각' 지원 체제 구축

[아이뉴스24 오유진 기자] LG화학이 고객 밀착 지원을 위한 전문 조직을 확대한다. 이는 글로벌 시장 지위를 강화하고 향후 추가적인 생산거점 확보 등에 필요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LG화학은 1천200억원을 투자해 고객 맞춤형 기술 지원 시설인 테크센터(Tech Center)를 미국과 유럽으로 확대한다고 11일 밝혔다.

테크센터는 LG화학의 석유화학 제품을 구매한 고객사와 협력사를 대상으로 ▲제품 개발 ▲품질 개선 ▲생산성 향상 등 종합적인 기술 솔루션을 제공하는 고객 지원 전문 조직이다.

LG화학 미주 테크센터와 ABS 컴파운드 공장 조감도. [사진=LG화학]

미주 테크센터는 미국 오하이오주에, 유럽 테크센터는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각각 설립된다. 두 곳 모두 지상 3층, 연면적 7천600제곱미터(㎡) 이상 규모로 오는 2023년 완공돼 본격 운영을 시작할 계획이다.

미주·유럽 테크센터에는 고객 맞춤형 기술 지원을 위한 다양한 파일럿(Pilot) 설비가 각각 들어선다. 또한 압출가공, 사출기술 등의 응용기술팀과 주요 전략제품별 전담 조직을 포함해 총 70여명의 연구개발 인력이 상주하면서 고객 기술 지원을 담당할 예정이다.

LG화학은 미국과 유럽이 자사 전략제품 글로벌 수요의 20% 이상을 차지하는 주력 시장인 만큼 이번 테크센터 설립을 통해 현지에서 신속한 기술 솔루션 제공이 가능한 고객 대응 거점을 구축, 글로벌 시장 지위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미주·유럽 테크센터가 완공되면 LG화학은 한국, 중국, 미국, 유럽으로 이어지는 '글로벌 4각' 고객 지원 체제를 구축하게 된다.

더욱이 LG화학은 미국 오하이오주 테크센터 부지에 약 600억원을 추가로 투자해 2023년까지 연산 3만 톤 규모의 ABS 컴파운드(ABS 제품을 생산하는 최종 공정) 신규 공장도 함께 세운다.

이 공장은 고객의 니즈가 반영된 맞춤형 ABS 제품을 현지에서 직접 생산해 고객 대응력 강화 측면에서 미주 테크센터와 큰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LG화학은 향후 석유화학 사업 영역 확대에 따라 북미 고객 대응을 위한 ABS 중합 공장 진출도 검토할 계획이다. ABS 컴파운드 공장을 비롯한 미주 테크센터 진출은 고객과의 친밀도를 강화하고 북미 사업 확대를 위한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노국래 석유화학사업본부장은 "테크센터는 현지에 최적화된 맞춤형 기술 지원을 통해 고객 대응력을 강화하고 LG화학의 전략제품으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고객의 페인포인트(Pain Point)에서 시작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Value)를 제공하고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사업 확대를 위한 다양한 방법들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오유진 기자(ou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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