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 청소년 계정 일시정지..'휴식' 기능 만든다[IT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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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의 모기업 페이스북이 청소년의 계정 이용을 일시 중단하는 '휴식하기'(Take a Break) 기능을 추가하기로 했다.
클레그 부사장은 이날 방송에서 인스타그램 플랫폼에 새로 도입될 기능들에 대해 "청소년에게 유해할 수 있는 동일한 콘텐츠를 반복해서 보려 하면 다른 콘텐츠를 볼 수 있도록 유도한다"며 "인스타그램 이용을 잠시 멈추게 하는 휴식하기 기능도 조만간 소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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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의 모기업 페이스북이 청소년의 계정 이용을 일시 중단하는 '휴식하기'(Take a Break) 기능을 추가하기로 했다. 인스타그램이 10대 청소년들의 정신 건강을 해친다는 조사 결과를 숨겼다는 논란을 의식한 조치다.
닉 클레그 페이스북 국제부문 부사장은 10일(현지시간) CNN의 스테이트 오브 유니언 쇼에서 이같이 밝혔다.
클레그 부사장은 이날 방송에서 인스타그램 플랫폼에 새로 도입될 기능들에 대해 "청소년에게 유해할 수 있는 동일한 콘텐츠를 반복해서 보려 하면 다른 콘텐츠를 볼 수 있도록 유도한다"며 "인스타그램 이용을 잠시 멈추게 하는 휴식하기 기능도 조만간 소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클레그 부사장은 이 기능에 대한 자세한 내용과 도입 일정을 밝히지 않았다. 다만 미국 IT전문 매체 더버지에 따르면 페이스북 대변인이 "조만간 이 기능을 테스트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인스타그램 유해 논란은 최근 내부 고발자의 폭로 등을 통해 불거졌다. 페이스북의 데이터 전문가 프랜시스 하우겐은 지난 5일 미국 상원 청문회에서 페이스북이 인스타그램이 청소년에게 유해하다는 내부 심층 조사 결과를 확보하고도 이윤 추구만을 위해 이를 방치하고 있다고 폭로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지난 3년 동안 인스타그램의 이용자 영향력을 수차례 조사했다. 조사에서 10대 소녀의 32%가 '인스타그램이 나를 더 비참하게 만든다'고 답했다. 연구진은 인스타그램이 이용자들 스스로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강화한다는 판단을 내렸다.
인스타그램 유해성 논란은 이전에도 제기된 적 있다. 페이스북은 그때마다 부모의 계도를 유도하는 방식의 대안을 내놨지만 효과가 없다는 지적에도 부딪혔다.
2017년에는 13세 미만 어린이를 위한 메신저 키드 앱을 출시한 적 있으며, 최근에는 어린이용 인스타그램 키즈(Kids)를 준비하다 중단한다고 밝혔다. 아담 모세리 인스타그램 대표는 지난달 27일 블로그 게시글을 통해 '키즈 서비스 준비를 중단하는 대신 부모의 자녀 인스타그램 사용 감독 기능을 10대(만 13세 이상) 계정으로 확장하려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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