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의 아들" "장하다" 예천을 가득메운 플래카드, 김제덕도 깜짝 놀랐다[현장메모]

박준범 2021. 10. 11.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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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예천군 곳곳에는 김제덕(17·경북일고)을 아직도 응원, 축하하는 플래카드가 걸려 있다.

김제덕은 예천에서 자랐다.

그만큼 예천 역시 김제덕을 향한 애정이 크다.

양궁 경기가 열리는 예천진호국제양궁장은 물론이고, 예천 시내 곳곳에 김제덕을 향한 응원과 축하가 담긴 플래카드가 배치돼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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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덕이 11일 경북 예천진호국제양궁장에서 열린 전국체전 양궁 고등부 남자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뒤 대회에서 딴 7개의 메달을 들어보이고 있다. 예천 | 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예천=박준범기자] 경북 예천군 곳곳에는 김제덕(17·경북일고)을 아직도 응원, 축하하는 플래카드가 걸려 있다. 김제덕 스스로도 깜짝 놀랐다.

김제덕은 지난 8월 폐막한 2020 도쿄올림픽을 빛낸 스타 중 한 명이었다. 안산(광주여대)와 한 조를 이룬 혼성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는 도쿄올림픽에서 대한민국의 첫 금메달이었다. 실력뿐 아니라 우렁찬 “파이팅”으로도 유명세를 탔다. 김제덕은 오진혁(현대제철), 김우진(청주시청)과 함께 남자 단체전에서도 금메달을 확보, 대회 2관왕에 올랐다. 개인전에서는 32강에서 탈락해 3관왕 달성은 실패했으나, 단연 빛나는 별이었다.

김제덕은 지난달 미국에서 열린 세계양궁선수권대회에서도 남자 단체전 정상에 섰다. 그는 곧바로 경북 예천에서 열리고 있는 2021 전국체육대회(전국체전)에 나서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고등부만 열리고 있다. 그는 30m, 50m, 70m에서 우승했고, 90m에서는 은메달을 거머쥐었다. 10일에는 혼성단체전과 단체전에서 모두 동메달을 수확했다. 11일 올림픽라운드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예천군 곳곳에 걸려 있는 김제덕 환영, 응원 플래카드. 예천 | 박준범기자

김제덕은 예천에서 자랐다. 예천초·중학교 거쳐 경북일고에 진학했다. 경북일고 역시 예천에 있다. 그만큼 예천 역시 김제덕을 향한 애정이 크다. “예천의 아들” “장하다”라는 내용의 글이 적힌 플래카드가 곳곳에 여전히 붙여져 있다. 올림픽은 물론 8월 세계선수권 금메달을 축하하는 내용도 눈에 띄었다. 내용이 업데이트가 되고 있다는 의미다. 양궁 경기가 열리는 예천진호국제양궁장은 물론이고, 예천 시내 곳곳에 김제덕을 향한 응원과 축하가 담긴 플래카드가 배치돼 있었다. 김제덕도 “보고 깜짝 놀랐다. 올림픽 전·후로 선·후배들이 (저를) 대하는 게 달라진 것 같다”면서 “새로 시작한다는 마음가짐으로 대회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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