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출항 앞둔 황선홍 감독 "공격 비중 높을 것..많은 골 넣고 싶다"

이상필 기자 2021. 10. 11.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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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출항을 앞둔 황선홍 감독이 출사표를 던졌다.

황선홍 감독은 11일 오후 진행된 온라인 기자회견을 통해 다가오는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예선을 앞둔 각오를 밝혔다.

황선홍 감독은 "K리그 순위 다툼이 치열한데도 소집에 응해줘 감사하다. 지금 모인 선수들의 경쟁력이 충분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첫 출항을 앞둔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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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홍 감독 /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첫 출항을 앞둔 황선홍 감독이 출사표를 던졌다.

황선홍 감독은 11일 오후 진행된 온라인 기자회견을 통해 다가오는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예선을 앞둔 각오를 밝혔다.

황선홍호는 이달말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아시안컵 예선에서 필리핀(25일), 동티모르(28일), 싱가포르(31일)와 맞대결을 펼친다.

U-23 대표팀 감독으로 선임된 황선홍 감독은 지난 4일 소집명단을 발표했고, 이날 파주 NFC에서 소집해 본격적인 대회 준비에 들어갔다.

황선홍 감독은 "K리그 순위 다툼이 치열한데도 소집에 응해줘 감사하다. 지금 모인 선수들의 경쟁력이 충분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첫 출항을 앞둔 각오를 전했다.

이번 대회는 황선홍호의 데뷔 무대인 만큼 어떤 축구를 보여줄지에 관심이 쏠린다. 황선홍 감독은 "장담할 수는 없지만 공격의 비중이 높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공격 진행과 공격 후 전환의 속도를 높이는 것에 중점을 두고 훈련할 생각이다. 경기 운영도 거기에 맞춰 운영할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대회의 목표에 대해서는 "가능성 있는 선수들, 인재풀을 넓히는 것이 목적"이라면서 "첫 번째 대회이기 때문에 우리팀이 자신감을 갖는데 있어 중요한 시점이기도 하다. 짜임새를 갖고 경기를 하고 싶다. 경기를 지배하며 많은 골을 넣고 싶고,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그동안 프로무대에서 잔뼈가 굵은 황선홍 감독이지만, 연령별 대표팀에서 젊은 선수들만을 지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황선홍 감독은 "아직은 짧은 시간이라 다 파악하기는 어렵다. 프로팀에도 젊은 선수들이 있어 경험을 해보면 자신의 생각을 가감없이 이야기하고 표출하는데 밝다. 그런 면은 긍정적"이라면서 "잘 수용하고 어우러져 밝은 분위기에서 훈련하고 경기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쌓은 경험도 황선홍 감독에게는 큰 도움이 되고 있다. 황선홍 감독은 "한 발 물러나서 생각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눈높이를 나의 기준에 맞추는 것보다 팀원에 맞춰 생각하고 물러나 바라보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나 생각한다"면서 "나의 틀 보다는 그들의 틀에 내가 들어가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한편 황선홍 감독은 다음날 이란과의 결전에 나서는 벤투호에게 격려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현역 시절 이란을 상대로 승리와 골을 기록했었던 황선홍 감독은 "그때와 지금은 차이가 많다. 어웨이고 힘든 경기가 예상되지만 전 경기에서 힘든 고비를 잘 넘겼으니 당당함을 잃지 않았으면 한다"면서 "분수령이 될 수 있는 경기인데 최선을 다해 국민들에게 기쁨을 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후배들을 응원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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